자신의 본모습을 남에게 알려서 상대편의 마음을 열게 하려면 무표정의 증명사진
대신 자연스러운 표정이 담긴 사진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자연스러운 표정이 담긴 사진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얼추 알아맞히기 때문이다.
미국 소노마주립대 심리학자인 나우만 교수는 실험참가들에게 생면부지인 123명의
사진을 잠시 보여주고 그 사람의 성격에 대해 파악하도록 했다. 이들에게 제공된
사진은 증명사진처럼 무표정한 일정한 자세의 것과 자연스러운 표정이 담긴 일상적인
것 두 종류였다.
사진에 등장한 사람의 성격은 사전에 당사자의 의견과 그를 잘 아는 사람 3명의
의견을 종합해 사전에 파악해 두었다.
실험결과 무표정한 사진을 본 사람은 사진 속 인물의 외향성, 자부심 등에 관한
성격특징은 제대로 맞췄지만 다른 성격들은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그러나 사진 속
인물이 자연스런 자세나 표정을 담고 있을 때에는 10가지 성격특징 중 9가지를 알아맞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실험에서 비교 조사된 10가지 성격특징은 외향성, 친화성, 성실성, 정서적
안정감, 개방성, 호감, 자부심, 외로움, 신앙심, 정치적 성향 등 이었다.
나우만 교수는 “직장생활이나 연애에 성공하기위해 따뜻하고 친절한 성격인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면 긴장하지 않은 편안한 모습으로 웃고 있는 사진을 이용해야 할 것”
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성격과 사회심리학 회보(the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12월호에 실릴 예정이며, 미국 의학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5일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