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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심장학회, 복용전 심전도검사 권장

“ADHD 치료제 심장병 유발”

서울 강남권의 학부모와 수험생 사이에서 ‘공부 잘하는 약’으로 둔갑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치료약이 아이들에게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학회가 공식 경고했다. 미국에서 일부 의사가 이 약의 심장마비 유발 위험에 대해 경고하자 제약사에서…

임수혁 데이에 알아본 증상-치료법

부정맥은 ‘급사’ 부르는 불청객

4월 18일은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왕눈이’ 임수혁이 경기 도중 쓰러진 지 8년째 되는 날이다. 야구계와 팬들은 이날부터 20일까지를 ‘임수혁 데이’로 정하고 임 선수가 기적같이 일어나길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임수혁이 쓰러진 것은 부정맥(不整脈)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은 부정맥의 위험에 대해 간과하고 있다. 심지어 임수혁 데이에…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

파킨슨병 제대로 아시나요?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해리 트루먼 미국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 아돌프 히틀러 독일 총통, 2005년 4월 2일 숨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영화 ‘백투더 퓨처’ 시리즈에 출연한 영화배우 마이클 J 폭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씨. 이들은 파킨슨병 환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파킨슨병은 55세 이후 생기는 신경계 질환…

美연구진 "의학적 근거 없다"

물 많이 마시면 건강해진다고?

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해진다, 피부가 좋아진다, 살이 빠진다, 두통이 사라진다... 이를 의학적으로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단 네고이아누, 스탠리 골드파르브 박사는 물의 효능에 관해 공동 연구한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경희대병원 김명호 방사선사

“동병상련으로 암 환자 돕죠”

“처음 토모테라피 방사선 치료대 위에 누웠던 날을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그때 그 마음으로 암 환자들을 돕고 싶습니다.” 경희대병원 토모테라피 센터의 김명호 팀장(50)은 재발한 폐암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치료를 돕고 있는 방사선사다. “암이 재발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하늘이 깜깜했습니다. 제발 제 몸 속에 암 덩어리 좀…

근력 지구력 등 운동능력 그대로, 근육량만 증가

운동선수 성장호르몬 효과없다

운동선수들이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불법적으로 주사하는 성장호르몬이 운동 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새너제이 산타클라라벨리 메디컬 센터의 하우 리우 박사팀은 과거에 발표된 성장호르몬과 관련된 27개 연구와 그에 따른 44개 논문을 분석한 결과, 성장호르몬이 근육량을 증가시켜주지만 근력이나 지구력을 높여주진…

복지부 중앙응급의료지원단장 황정연

‘사고현장의 야전의료 지휘자’

“태안군 주민의 심신에 대한 치료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남은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정신적 충격과 허탈감은 무엇으로도 치료하기 쉽지 않죠.”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응급의료지원단의 황정연 단장(56·국립의료원 응급의학과장)은 지난해 말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나자 급히 현장으로 향해 12일 동안 밤낮…

‘선데이 골퍼’의 단상

‘선데이’골퍼라고 자처하는 나는 사실은 골프장에 나가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일요일날 목소리도 사근사근한 골프해설가의 자장가 같은 코멘트를 들으며 그림 같이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다가 마지막 그룹이 한 열두 홀쯤 돌 때부터 꼬박꼬박 졸기 시작하여 저녁식사 때 식구들에게 우승자가 누구인지를 물어보아야 하는 정말 수동적인…

장기기증 100만 명당 스페인 35명, 한국 3명

한국서 옵트아웃 제도 가능할까?

지난 1월 2일 숨진 프로복싱 선수 최요삼 씨가 6개의 장기를 떼어 6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그 후 장기기증 희망자가 늘어 1월에 6112명이 신규 등록, 지난해 같은 달 4529명에 비해 35% 가량 증가했다. 국립장기이식센터(KONOS)에 따르면 2007년 12월말 현재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사람은 총 2만47명인데 12월에 뇌사해 장기를…

울산대 의대 인문사회의학과 구영모 교수

“의료윤리 함께가야 최고 의사”

“신기하게도 제 주변엔 의사나 의대생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처음 병원에 출근하던 날 모든 것이 새롭고 신선하게 느껴졌지요. 그런데 난생 처음으로 의사 가운을 입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너무 편안한 겁니다. 아직도 그 순간이 생생해요. 아마도 이 옷이 처음부터 제 것이었나 봅니다.” 울산대 의대 인문사회의학과 구영모 교수는 대학에서…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 무릎뼈 골절·후방십자인대 손상

무릎부상 회복기간 최소 3개월

스케이트나 스키,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로 속도를 즐기는 사람들은 넘어지거나 충돌의 위험이 높아 선수는 물론 일반인들도 무릎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에서 첫 금메달의 기쁜 소식을 안겨줬던 국가대표 안현수 선수는 16일 훈련 도중 왼쪽 무릎 한가운데 있는 뼈(슬개골)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두 개의…

최요삼 선수 어젯밤 장기적출 수술

“눈 감으며 빛을 준 챔프”

최요삼 선수(35)가 ‘지옥의 링’을 영원히 떠났다. 생명이 꺼져가고 있던 환자 6명에게 빛을 주고 더 이상 맞지 않아도 되는 세상으로 갔다. 그는 선친의 제일(祭日)인 3일 오전 0시 장기이식 순서를 애타게 기다리던 만성질환자에게 간, 심장, 신장(콩팥 2개), 각막(2개) 등 6개 장기를 떼어주고 이승을 떠났다. 장기 이식은 최 선수의…

점프·스피드 즐기는 스키장 마니아/뇌출혈·만성관절염에 치아까지 빠져

스키 실력 과신이 사고 주범

스키·스노보드가 국민 스포츠로 각광받는 사이 스키장 부상사고도 함께 늘고 있다. 한국스키장경영협회가 전국 14개 스키장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슬로프 이용객은 603만3597명이었고 사고는 1만1,874건으로 집계됐다. 추운 겨울에는 평소보다 관절이 굳어 있어서 가벼운 충돌이나 낙상사고에도 부상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혈기…

의사가 세부전공에 몰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중요

전공 세분화와 민주주의

가톨릭대 의대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와 한양대 류마티스 병원 배상철 원장은 공통점이 많다. 무엇보다 진료실 뿐 아니라 밖에서도 환자와 끊임없이 소통한다는 것, 40대 중후반의 나이에 자신의 분야에서 ‘톱’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닮았다. 두 사람은 서로를 존경한다. 필자와 ‘삼각인연’도 있다. 필자는 비록 ‘미완’에 그쳤지만 한양대 배 원장의…

Young-Adult Gambling Is a Bad Bet!

도박하는 美 대학 운동선수, 또 다른 나쁜 짓에 가담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도박은 중요한 공중보건에 문제가 되고 있다. 美 대학 운동선수들의 도박행위를 평가 하기 위해서 ‘2003 위험 행동에 관한 대학 운동선수 조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과거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도박을 더 많이 했고, DSM-IV(정신장애 분류체계)에서도 남성 운동선수는 여성운동선수보다 문제가 더 많았으며, 병적인…

가성근시는 방치하면 진짜근시 돼

TV·컴퓨터가 근시 주범?

이유진 씨(37.여)는 컴퓨터와 TV에 붙어사는 아들(초등2) 때문에 걱정이다. “아들은 축구선수가 꿈인데, 시력이 나빠져 꿈을 이루는데 장애가 될까 속상해요. 아들에게 TV와 컴퓨터를 덜 보라고 다그치지만, 잠시만 방심하면….”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모니터와 TV를 근시의 주범으로 알고 있지만 의학적으로 그렇지는 않다. 근시는 유전적…

마음먹고 속이면 넘어갈 수밖에

신정아, 장병두, 배배 꼬인 사회

미술을 진정 사랑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국내 미술관의 세련된 분위기에 주눅이 들어서인지, 미술관에 가는 일이 드물고 국내 미술계 동향에 대해서 무지하다는 사실부터 고백해야겠다.메트로폴리탄, 시카고, 프라도, 비엔나, 벨베데레, 루브르, 오르세, 대영박물관 등 세계 각국의 웬만한 미술관은 섭렵했고, 고흐와 달리 그림을 200점 이상 본 것을…

발가락 좁을수록 잘 걸려 / 신발 자주 바꿔줘야 효과

무좀 물기 없애야 죽인다

D기업의 정모(44·여) 부장은 최근 남편과 대판 싸웠다. 그는 발가락이 아파 ‘헬스클럽의 트레드밀(러닝머신)에서 지나치게 뛰어 발병이 생겼나’하고 의심하며 병원을 찾았다가 뜻밖에 ‘무좀’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남편이 군대에서 생긴 무좀을 20년 동안 방치해서 옮은 것이었다. 두 딸 중 첫 애도 무좀에 감염된 사실을…

환자·장애인 행복한 순간 ‘찰칵’

헬로! 에브리원

김우영 씨(48)는 ‘기계의 눈’이 아닌 ‘사람의 눈’을 통해 차갑고 메마른 세상에 숨통을 열어주는 휴머니티 사진작가다. 김 작가가 ‘인간애’에 빠지게 된 사연은 독특하다. 그는 사진 바닥에서 이름 석자는 알려진 중견작가였지만 직업인으로서 상업사진에 옥죄어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거산(巨山)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이후부터 득도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