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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방사선 이야기 23 <어머니와 아들 1-진행성 췌장암>

아들은 어머니의 유일한 희망이었고 어머니도 아들에게 있어서 단 하나의 기댈 곳이었다. 일찍 남편을 여의고 온갖 허드렛일 해가며 어렵게 아들을 키워 온 그녀는 첫 만남에서부터 그리 낯설지 않았다. 이제는 좀처럼 만나 보기 어려운, 그러나 이전부터 우리가 듣고 익숙해져버린 고전적인 의미의 우리네 어머니들! 자식의 장래를 위한 염려와 헌신이…

방사선 이야기 22 <운명을 가르는 순간, 슬라이딩 도어즈(Sliding Doors)>

커리어 우먼 헬렌은 갑작스런 해고 통지를 받는다. 남자 친구와 동거하고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지하철로 향한다. 지하철이 도착하는 소리를 듣고 계단을 뛰어 내려가는 그녀의 앞에서 지하철 문이 닫히려 한다. 닫히는 문을 비집고 간신히 올라 탄 헬렌, 예상치 않은 시간에 귀가한 그녀 앞에 펼쳐진 것은 남자 친구의 외도 현장이다. 그녀는 남자…

“나는 속았다” 채식주의 스타들 잇단 ‘배신’

최근 한 급진적 채식주의자의 채식비판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여년 동안 우유, 달걀조차 먹지 않았던 이 사람은 ‘채식의 배신’(리어 키스/김희정 옮김, 부키)이라는 책을 통해 “속았다”고 절규한다. 그가 16세 소녀 시절 극단적 채식주의(비건-Vegan)를 선택한 것은 정의감과 생물에 대한 연민에서…

방사선 이야기 21 <스태포드 병원-과연 남의 이야기일까?>

지혜씨는 30대 중반의 지적인 여성이었다. 영국에서 대학교 공부를 마쳤고 경제 위기다, 실업률 높다 해도 곧바로 취업이 되어서 한국에 있는 부모의 자랑거리였다. 그녀가 부모와 함께 진료실로 들어섰을 때는 일견 보아도 상태가 가볍지 않음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허약하였고, 황달로 피부와 눈에 노란색이 완연했다. 그녀가 몸에 이상을 느끼기…

구제역·조류독감 치료 가능성 열렸다

연세대 김영준 교수팀 국내 연구진이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바이러스 질병 치료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김영준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팀이 동물의 면역력과 관련된 유전자인 ‘OASL1’을 발견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암환자 보완대체요법, 생존율엔 도움 안 돼

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팀 조사 국내 말기암환자 10명 중 4명꼴로 항암식품이나 명상, 요가 등의 보완대체요법을 하고 있지만 생존율에는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학교암병원 암통합케어센터 윤영호 교수팀은 2005~2006년 전국 12개 병원에서 말기 암으로 판정 받은 481명을 조사한 결과 42%인 202명이 보완대체요법을…

바이러스 치료법, 말기 간암 환자에 희망

우두 바이러스 주입, 생존기간 2,3배 늘려 소의 전염병을 일으키는 우두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치료법이 말기 간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2,3배 늘린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 황태호 교수(항암바이오연구소) 연구팀을 비롯한 미국·캐나다 공동 연구팀은 이 결과를 지난 10일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

녹차, 자주 마시면 좋은 여러 가지 이유

암 치료 성분도 발견 녹차가 건강에 여러모로 좋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녹차의 효능에 대해서는 발원지인 중국이나 인도보다 미국 등 서양에서 더 많은 연구가 시행됐다. 미국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녹차는 혈압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심장동맥을 지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차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는 혈전을 막아줘 심장을 보호한다.…

2013년에 챙겨야 할 건강에 좋은 음식들

흑미, 살구, 콩, 보라색 고구마, 블랙베리 등 민족의 명절 설날이다. 가족과 다시 만나는 자리에는 항상 푸짐한 먹을거리가 따른다. 그러나 별식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주변에 있었던 음식 중에 건강에 좋고 맛도 있는 것으로 올해 챙겨 먹어야 할 것을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7일 소개했다. ◆ 흑미= 백미만 먹는다면 쌀의…

4대 중증질환 전액보장? 간병·상급병실료는 제외

인수위 말바꾸기 논란…선택진료비도 해당 안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4대 중증질환 전액 국가부담 공약에는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 간병비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6일 밝혔다. 하지만 이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후보 시절 TV토론회에서 간병비 등도 공약에 포함된다고 밝힌 것과 달라 말바꾸기 논란이 일고 있다. 인수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두경부 암! 용모를 지키는 방법은?

상우씨는 제조업을 하는 건강한 40대 중반 남성이었다. 감기 한번 안 걸렸고, 병원에는 문턱을 넘어 본 일 조차 없었다. 담배나 술도 남이 하는 만큼만 했지 지나칠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코 주변에서 악취가 나는 것이 느껴졌다. 작업 환경이 먼지나 화공 약품 냄새 등, 썩 좋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코나 그 주변에 염증이 생겼을 것으로…

암환자 치료 돕는 ‘아바타 마우스’란?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 ‘아바타 마우스’가 뇌종양 환자의 치료를 돕는다.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은 뇌종양의 일종인 난치성 교모세포종 환자에 대한 최적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실험용 쥐를 이용했다. 교모세포종에 걸린 환자에게서 얻은 조직을 쥐에 이식하여 환자의 조직과 형태학적 특성뿐만 아니라 유전학적 특성도 일치하는…

홍삼특구 대가들이 뭉쳤다 “정관장 게 섰거라”

흙뿌리 6년근 高사포닌 제품 선보여 ‘홍삼 동네’의 의학, 식품 대가들이 힘을 합쳐 만든 홍삼이 글로벌 공략에 앞서 설 선물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전북대총장 출신의 의사와 식품공학의 태두인 식품공학 박사, 한의학자 등 식품, 의학 분야 대가들이 전국 유일의 홍삼·한방특구의 고장인 전북…

“우리 딸을 위해” 위암투병 임윤택의 의지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3)이 최근 부쩍 야윈 모습으로 공개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우승으로 유명한 그는 현재 위암 투병 중이다. 임윤택은 지난 15일 ‘2013 아시아모델상 시상식’에서 인기가수상을 수상하기 위해 오랜만에 모습을…

‘긁적긁적’ 가려울 때 먹는 음식 4가지

버섯·방어·딸기… 회사원 김 모(37) 씨는 최근 곤란한 일을 겪었다. 엉덩이 부근이 너무 가려워 견딜 수가 없었던 것. 자기도 모르게 이 부근을 벅벅 긁다가 여직원 눈에 띄는 낭패를 겪기도 했다. 피부과에서 가벼운 건선이라는 진단을 받고 연고로 거의 완치가 되기는 했지만, 다시 가려움증이 찾아올까 걱정이 된다.…

인공 항문을 피하는 방법

재능있는 야구인 한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매스컴의 톱뉴스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당대 최고의 여배우와 결혼해 사랑스런 두 자녀까지 둔, 그야 말로 정상을 달리던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추락이 시작되었던 것 같다. 세상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그 마지막 순간, 얼마나 외로웠을까. 그의 사망 소식을 들으면서 잊을 수 없는 한 환자가 떠오른다.…

[성진실 칼럼] 암환자의 삶의 질을 지켜주는 방사선 치료

새해가 시작됐다. 연하장에 자주 등장하는 “건강하시라”는 인사말은 다소 상투적이긴 하나 그만큼 가장 절실한 우리의 소망을 반영한다. 요즘 주변에 암 투병중인 분들이 참 많다. 유명인도 그렇고 지인 중에 병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의 대부분이 암 환자다. 암은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의 산물로 이해되고 있다. 유전적인 것은 개인적인 특성으로…

[스포츠닥터] ‘야구 유망주’ 이두환의 쾌유를 기원하며

지난주 야구계에서는 안타까운 소식이 한 가지 들려왔다. 2006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며 ‘베스트 9’에 뽑혔던 올해 24세의 야구 유망주가 암으로 다리를 절단한 채 힘든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프로야구 KIA의 내야수 이두환이었다. KIA 구단은 “이두환 선수가 다리에서 발견된…

[성진실 칼럼] 방사선 다양한 이용

최근 보도된 한 공장의 폭발 사고는 그 피해의 파장이 아직도 진행 중이다. 산업 현장의 안전이 인근 주민에게도 중요한 문제임을 일깨워 주는 사건이다. 오래전 미국 코네티컷의 한 공장에서 심각한 폭발 사고가 있었다. 광범위한 화재까지 발생하여 총 21명이 사망하고 50명이 중상을 입은 큰 사고였다. 조사 결과, 보일러가 폭발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악성뇌종양 잡는 새로운 치료법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전신수·김성묵 교수팀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와 항암 치료제를 병행하는 새로운 악성 뇌종양 치료법이 개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전신수·김성묵 교수 연구팀은 뇌종양을 유도한 쥐에게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와 항암 치료제 중 하나인 지질대사 억제제 ‘MK886’을 병행하여 치료했을 때 종양 크기가 감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