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징 태그

명절

상대방의 방어본능 촉발, 배려 필요

매년 듣는 똑 같은 말, 귀향 꺼린다

“회사에 취직했니? 아직 취직이 안됐으면 부모님 걱정이 많으시겠네.” “이제 나이도 찼는데 올해는 꼭 결혼 해야지.” 설을 맞아 친지들이 모이는 자리에선 호기심 반 걱정 반의 목소리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취업이 결정되지 않았거나 결혼 적령기를 넘겼지만 애인이 없는 사람이라면 친지들의 관심이 부담스럽게 마련. 이런 혀를 차는 소리가 듣기 싫어 이런저런…

차분했던 분이 불같이 화내면 치매 초기증상

“부모님 치매 여부 진단해보세요”

명절에 오랜만에 고향을 찾으면 반갑게 맞으시는 부모님의 모습에서 나이가 드신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설 연휴, 평소 보기 어렵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통해 부모님의 건강을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노인성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7년 사이 약 2배 증가했으며 이 중 치매…

꽉 끼는 구두 대신 푹신한 운동화가 좋아

당뇨환자, 장거리운전시 초콜릿 챙겨야

당뇨환자 김운기(가명)씨는 지난 설에 아찔한 경험을 했다. 고향에 내려가는 차 안에서 저혈당 증상이 왔지만 약을 챙겨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시골이어서 초콜릿이나 사탕같은 대체제도 구하기 힘들었다. 다행히 큰 일은 없었지만 김씨는 다음 명절부터는 철저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민족 명절 설에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고향이 멀수록…

민간요법 다양, 대부분 과학적 근거 부족

배에 파스 붙이면 멀미가 예방된다?

명절 연휴 장시간 이동하다보면 구토증이나 어지러움증을 느끼기 쉽다. 멀미를 줄이는 민간요법으로는 △배에 파스 붙이기 △고개를 숙이고 앉기 △껌 씹기 △창문 열고 찬 바람 쐬기 △손에 동전을 들고 있기 등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람에 따라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말한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건강한 명절 위한 일반의약품 주의요령

붙이는 멀미약, 만 7세까지는 ‘독’

긴 명절 연휴 병원을 찾기도 여의치 않고 일반의약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일반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이 없어도 되고 부작용이 적어 쉽게 사 쓸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7일 명절연휴 일반의약품 복용 때 주의할 점을 안내했다. ▽ 해열진통제, 빠른 효과 보려면 공복에 먹는다 발열, 두통, 감기, 몸살, 치통, 생리통…

제품에 표시된 식약청 허가내용 따져 볼 일

명절 선물, ‘건강기능식품’ 표시 확인해야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는 명절 때 어르신께 드릴 선물로 할 만한 것들이다. 살 때는 물건의 특성을 비롯해 선물 받을 사람의 연령대를 고려하고 포장지 앞면에 보통 표시돼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나 도안을 확인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설 연휴를 맞아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를 구입할 때 제품에 표시돼 있는 기능성분, 기능성…

삶거나 데친 제품 중 45% 대장균 검출

명절 나물류, 익힌 제품도 씻어 드세요

명절이면 특히 소비가 늘어나는 나물류 중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삶거나 데쳐서 판매하는 제품 가운데 상당수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이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재래시장 등에서 취나물처럼 열처리 없이 바로 요리할 수 있도록 파는 제품 20개의 위생상태를 시험한 결과 9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대장균은 열에…

제약사, 제품 라이프사이클 줄어들까 조바심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편의냐 안전성이냐

“슈퍼나 편의점은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있어서 일반의약품을 슈퍼에서 팔면 이용하기 쉬울 것 같아요.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는 소비자 편의를 위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신동현, 25, 서울대 대학원 재학) “약은 잘못 복용하면 일반의약품이라도 큰 문제를 갖고 올 수 있잖아요. 일반의약품을 슈퍼에서 팔게 되면 접근이 쉬워져 그만큼…

건강기능식품 등 선물용, 제수용 식품 대상

식약청, 11일부터 설 명절 식품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설 명절을 앞두고 판매가 많아지는 선물용과 제수용 식품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식품제조업체 등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합동점검 대상은 건강기능식품 인삼제품류 등 선물용 식품을 비롯해 한과류 떡류 등 제수용품 제조업체 그리고 백화점…

견본품-학술대회-임상시험 지원 등은 허용

리베이트 쌍벌제 법률 시행규칙, 13일부터 시행

리베이트 쌍벌제에 대한 시행규칙이 마련돼 13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이제부터 제약회사에서 주는 경조사비, 명절 선물, 강연료 자문료를 받는 의사나 약사는 불법적인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처벌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리베이트 쌍벌제와 관련해 '허용 가능한 경제적 이익 등의 범위'를 규정한 의료법 약사법 의료기기법 개정 시행규칙에 대한 법제처 심의가…

백은정의 女子이야기

화장실에서 살지만 시원치 않은 여자, 왜?

이번 추석 연휴는 명절을 끼고 앞뒤로 징검다리 휴일까지 얹어서 꽤 길었다. 많은 사람들이 요긴하게 시간을 활용했으리라. 나 또한 여름휴가를 걸렀기에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내길 기대하며 연휴만 손꼽아 기다렸었다. 연휴는 달콤했다. 나도 쉬었지만 우리 병원 직원들도 대부분 고향이 지방이어서 원장과 직원 모두 마음먹고 쉬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

기름진 음식-과음-수면부족 피부 달래기

명절증후군 앓듯이 피부도 따라 지친다

즐거운 명절이지만 방심하면 살도 찌고 생활 리듬도 무너진다. 주부들이 명절증후군 앓듯이 피부도 기름진 음식에, 과음에, 잠 못 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왕창 받는다. 가을로 접어들었으나 아직 햇볕은 따갑고 피부 트러블은 순식간에 심해질 수 있다. 경희의료원 피부과 신민경 교수는 “추석 연휴에 많이 먹는 기름진 음식은 여드름을, 벌초할 때는 풀독과…

좋아하는 음악에 오디오 북까지 미리 준비

교통체증 왕짜증 안 내려면, “당연하다” 여겨야

두 아이를 둔 38세의 가장 문모씨는 지난 설에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고향에 가다 남부끄러운 경험을 했다. 밀리는 고속도로에서 앞서 가던 운전자가 아예 시동을 끄고 차에서 잠깐 내리자 이 정체가 단단히 오래갈 거라는 생각에 순간 ‘울컥’했다. 그는 클랙슨을 몇 차례 내려치듯 누르고 말았다. 뒷 자리의 아이들은 “울 아빠 이상해”라며 겁에…

지혜롭게 피곤함 이겨내는 법 5가지

귀성전쟁의 뒤끝, 명절 후유증 극복하기

이번 추석도 공식적으로 사흘 뿐이었다. 징검다리 연휴여서 휴가를 낼 수 있는 사람은 6~9일까지 쉴 수 있지만 대부분은 사흘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짧은 연휴, 시간을 이리 쪼개고 저리 쪼개며 친척들을 찾아 뵙고, 더구나 오가는 길에 적지 않은 시간을 내버리고 나면 이른 바 ‘명절 후유증’이 찾아온다. 인하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지호 교수도 “평상시와…

고혈압-고혈당-고지혈증 환자 특히 조심해야

쓰리고(3高) 환자, 건강하고 맛있게 명절 보내기

당뇨병 환자라면 ‘잡곡밥’과 ‘맛없는 식이요법’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고혈압 환자는 짜고 매운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 몸에 지방이 과하게 쌓인 고지혈증 환자는 기름기 있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자에게 먹을 것이 넘쳐나는 명절을 잘 지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죽하면 식욕은 성욕보다 더 참기 어렵다는 말이 동서고금에…

이리저리 비교하는 건 열등감의 산물

‘엄친딸’들끼리도 비교받는 건 괴롭다?

이른 바 ‘골드 미스’인 전문직 권모(30)씨는 올해 귀향길이 유난히 마음 무겁다. 몇 달 전 공무원과 결혼한 동갑내기 사촌이 인사차 집에 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 사촌동생의 시댁은 고향과 아주 가까워 연휴기간 중 두루 인사를 한다는 것이다. 친척들은 사촌에게 “시집 잘 가 부럽다”고 찬사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권씨에게 흘끔흘끔 안됐다는 시선을…

약이 되고 살 안찌는 추석 음식 알아보기

골라먹으면 추석에도 다이어트 이어갈 수 있다

추석은 평소에 귀하던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만난다. 온 가족이 모여 이것저것 음식에 손대다보면 입은 즐겁지만 뱃살은 걱정스럽게 올라온다. 많은 사람들이 명절 기간에는 다이어트를 아예 포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약이 되면서 살도 찌지 않게 골라먹을 수 있다면 추석연휴가 지나도 뱃살걱정에 빠질 염려가 적다. 한국영양학회 홍보이사 정효지 교수(서울대…

명절에 지친 엄마 피로 풀어줄 지압

[동영상뉴스]두통-어깨 결림, 증상완화 하는 법

추석연휴 음식장만, 차례상 준비, 손님 접대 등 고된 가사노동은 어김없이 주부들의 몫이다. 평소 건강하던 주부들도 명절 한 번 치르고 나면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다며 몸져 눕는다. 이 때문에 주부들은 명절연휴가 끝나면 두통과 어깨 통증을 호소한다. 경희의료원 한방재활의학과 정원석 교수는 “알려진 두통 원인 중 80%가 근육의 긴장 때문”이라면서…

따스하게 배 문지르는 손, 가짜약 효과

할머니 손은 약손, 어디까지 맞나요?

분주한 명절. 부엌에서는 음식 장만에 바쁘고, 오랜만에 모인 아이들은 뛰어노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아이들이 모여 놀다보면 다치는 사고가 크고작게 생긴다. 가벼운 상처나 배앓이 쯤은 어른들의 손만 닿으면 금세 사라진다. ‘할머니 손은 약손’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민간 처방들. 정말 효과가 있긴 한 걸까? ▽배 아플 때 ‘할머니…

보건복지부, 명절 절주수칙 발표

“술 모르다 명절 때 처음 입에 댄다,” 18.5%

“어른이 주는 술은 마셔도 돼” “명절이니까 한잔 해도 괜찮아” 온가족이 모인 명절에 청소년에게 술을 권하는 어른들이 적지 않다. 청소년들은 명절의 풀어진 분위기에서 아무런 죄책감 없이 술을 배우게 되는 경우가 상당한 것. 그러나 술을 처음 입에 댄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나중에 장성해서 술에 의존적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 술마신 뒤 범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