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 (일)

이혜정 “죽을 때까지 나타나지 마라”⋯아들과 절연, 무슨 일?

[셀럽헬스] 이혜정의 모자 갈등, 결혼한 자녀와 관계를 잇는 대화법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이혜정은 “아들과의 갈등이 가장 크다”며 “아들이 장가를 가고 나서는 변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빅마마 이혜정’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아들과의 갈등을 마음에 남은 후회로 꼽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빅마마 이혜정’에서 이혜정은 유희관, 장효윤과 대화하다 아들을 떠올렸다. “아들과의 갈등이 가장 크다”는 그는 아들의 명랑했던 모습을 회상하면서도 “장가를 가고 나서는 변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언젠가는 화해할 날이 있겠지”라고 말하며 눈물을 닦았다.

앞서 이혜정은 아들과 사업하던 중 일본 바이어 접대 방식을 놓고 다퉜다고 밝혔다. 말싸움 끝에 아들의 멱살을 잡았고, “죽을 때까지 먼지로라도 나타나지 마라”며 절연을 선언했다는 것이다. 이후 집의 잠금장치를 바꾸고 CCTV를 추가했다는 사연도 전했다.

다만 올해 3월에는 “화해는 했지만 마음속에는 아직 조금 그런 게 있다”며 아들의 노력을 인정했다. 이번에 다시 화해를 바랐지만, 그 사이 새로운 갈등이나 연락 단절이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관계를 다시 잇는 것과 남은 서운함을 푸는 데는 서로 다른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빅마마 이혜정’

결혼한 자녀와 갈등 줄이려면⋯연락·방문부터 서로 합의

자녀가 결혼하면 연락과 방문, 경제적 지원을 둘러싼 기대도 달라질 수 있다. 부모에게 자연스러웠던 부탁이 자녀 부부에게는 일정이나 생활에 영향을 주는 요구가 되기도 한다. 서운한 일이 생겼을 때 “결혼하더니 변했다”고 묶어 말하기보다, 어떤 행동이 섭섭했는지 구체적으로 짚어야 대화할 지점을 찾기 쉽다.

조언하기 전에는 자녀가 의견을 원하는지 먼저 확인한다. “내 생각을 들어볼래?”라고 묻고, 다른 선택을 하더라도 곧바로 부모에 대한 거절로 해석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성인 자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부모와의 관계가 긴장돼 있을수록 조언을 원치 않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관찰됐다.

연락 횟수나 명절 일정은 “알아서 해야지”라고 기다리기보다 서로 가능한 범위를 정해보자. 방문 전에는 미리 연락하고, 급하지 않은 부탁은 일정을 물은 뒤 요청하는 식이다. 자녀의 배우자를 탓하거나 양가를 비교하기보다 당사자와 직접 조율한다. 함께 일한다면 가족 간 부탁과 업무 지시도 구분해 결정권과 책임 범위를 정하는 것이 좋다. 

화해 재촉하기보다, 상처 준 행동부터 사과

목소리가 높아지고 상대 말을 끊기 시작하면 대화도 중단하는 것이 좋다. “지금은 말을 세게 할 것 같다. 잠깐 쉬고 저녁에 다시 이야기하자”처럼 중단 이유와 재개 시점을 알린다. 고트먼연구소는 부부 갈등에서 감정이 압도될 때 최소 20분 정도 쉬며 진정하도록 권한다. 부모·자녀도 이 원칙을 참고하되, 시간이 지났다고 대화를 강요하지 않는다.

사과 뒤에 책임을 돌리는 말을 붙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미안하지만 네가 먼저 그랬잖아” 대신 “소리를 지르고 모욕적인 말을 한 것은 잘못이었다”고 행동을 짚는다. 이후 “의견이 바로 거절되니 서운했다. 다음에는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해줬으면 한다”고 감정과 요청을 전한다. 상대의 인격보다 특정 행동과 필요한 변화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사과했다고 즉시 예전처럼 가까워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문자로 안부를 나눌지, 만남은 짧게 가질지 등 감당할 수 있는 범위부터 합의한다. 특히 배우자나 손주를 통해 화해를 압박하기보다 당사자의 의사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폭언이나 신체적 위협이 반복된다면 안전한 거리를 확보하고, 필요할 때 가족 상담으로 대화의 조건부터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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