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6일 (금)

독감 다시 증가세⋯입원환자 작년 이맘때 2배 넘어

7~12세 환자 비율 최고⋯이미 걸렸어도 다른 종류 재감염 가능성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독감·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실시 첫날인 10월 27일 제주시 도남동 제주보건소가 예방접종을 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최근 2주 연속 늘고 있다며 어린이와 어르신은 예방접종을 서둘러 받아야 한다고 6일 당부했다. 9월 초 시작된 이번 절기 유행은 10월 한 달간 소폭 줄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의원급 표본감시 결과 10월 마지막 주(10월 25~31일)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22.8명으로 직전 주 19.2명보다 늘었다. 의심 환자는 38도 이상 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연령별로는 7~12세 60.9명, 13~18세 37.4명, 1~6세 33.1명으로 소아·청소년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223곳의 입원환자는 같은 주 461명으로 전주(389명)보다 늘었고 1년 전 같은 기간(174명)의 2배 이상이었다. 입원환자의 64.9%는 65세 이상이었다.

인플루엔자 확진 뒤 30일 이내에 숨진 것으로 신고된 환자도 21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4건)보다 많았다. 다만 질병청은 이 가운데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인지는 명확하지 않고 다른 원인으로 숨진 경우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A형(H1N1pdm09)으로 올해 백신 바이러스와 비슷하고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월 5일 오후 6시 기준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65세 이상은 약 814만 명(71.1%) 어린이는 약 278만 명(56.1%)이 접종을 마쳤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절기에 이미 인플루엔자에 걸렸던 분들도 다른 종류의 인플루엔자에 또 감염될 수 있으므로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는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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