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이후 무릎이 아프면 흔히 관절염이나 노화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밤마다 통증이 심해지고 쉬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평소와 다른 양상의 무릎 통증이 지속된다면 뼈에 생긴 암의 신호일 가능성도 살펴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최근 무릎통증클리닉 시에드 나딤 아바스 박사의 도움말을 통해 40세 이후 나타나는 무릎 통증 가운데 주의해야 할 증상과 대처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아바스 박사는 "이 연령대의 무릎 통증은 대부분 관절의 마모와 손상으로 발생한다"며 "하지만 일반적인 통증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면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관절염이나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해 생긴 통증은 앉아서 쉬거나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면 완화되는 일이 많다. 반면 뼈에 종양이 생겨 나타나는 통증은 휴식을 취해도 가라앉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질 수 있다.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증상은 밤에 심해지는 무릎 통증이다. 움직일 때보다 가만히 있을 때 더 아프거나, 잠에서 깰 정도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 것도 살펴봐야 할 신호다.
아바스 박사는 "움직일 때보다 쉴 때 더 아프거나 밤에 잠을 깨울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결과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릎 주변이 붓거나 혹이 만져지는 증상도 주의해야 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피로감이 지속되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러한 증상과 관련된 질환 중 하나가 연골육종이다. 연골육종은 원발성 골암의 비교적 흔한 유형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40세 이상 성인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주로 엉덩이와 허벅지, 무릎 주변 부위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릎 통증의 대부분은 관절염이나 과도한 사용 등 흔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아바스 박사는 일반적인 무릎 통증을 줄이려면 하루나 이틀 정도 관절을 쉬게 하고, 한 번에 15~20분씩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소염제도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처럼 관절에 부담을 적게 주는 운동도 권장했다. 이러한 운동은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관절의 움직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리치료를 통해 무릎 주변 근육이 약해져 통증이 생긴 것은 아닌지도 확인할 수 있다.
비타민 D 수치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관절 통증이나 뼈 건강 약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혈액검사를 통해 부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관리 방법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40세 이후 무릎 통증이 휴식을 취해도 나아지지 않거나 밤에 더 심해지고, 관절 주변에 부종이나 혹까지 나타난다면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