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혜영이 발레에 도전하는 소소한 일상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류혜영레몬과밀치회'에 공개한 영상에서 류혜영은 발레 수업을 들은 뒤 바닥에 벌러덩 누워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류혜영은 "발레를 배우기 시작했다. 누가 발레를 우아한 운동이라고 했냐"며 "잘 하려면 3년 정도 걸릴 것 같은데 꾸준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발레를 하면 성질이 난다.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음악은 너무 아름답고 내 머릿속은 아름다운 발레리나인데 거울 보면 웬 쓰레기가 뛰고 있다"며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운동이라서 인내력이 필요하다"고 털어놓았다.
다음 날 다시 발레장을 찾은 그는 "발레가 이렇게 숨 차고 힘들고 헬스보다 어려운 거라고 누가 말 좀 해주지 그랬냐"고 하소연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발로 버티고 몸통 세우고…하체 힘과 균형감각 기르는 발레
발레는 음악에 맞춰 기본자세와 걸음, 회전, 점프 등을 연결하는 춤이다. 운동으로 접근하면 몸의 중심을 잡고 팔다리를 정교하게 움직이는 훈련이 된다. 뒤꿈치를 들고 버틸 때는 종아리와 발목 주변 근육을 사용한다. 무릎을 굽혔다 펴거나 한쪽 다리로 몸을 지탱할 때는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이 함께 움직인다. 이때 상체와 골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복부와 등 주변 근육도 몸통을 잡아줘야 한다. 근력과 유연성, 지구력을 요구하는 운동이다.
성인이 시작해도 신체 기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연구진은 50세 이상 건강한 여성 22명이 10주간 발레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의자에서 다섯 번 일어나기 등으로 평가한 하체 근력 관련 기능이 개선됐다. 일부 한 발 서기 조건에서도 균형 능력이 좋아졌다. 비교집단이 없는 소규모 연구지만, 성인 발레가 하체 기능과 균형을 기르는 운동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고, 하체 힘과 균형감각을 함께 기르고 싶은 성인이라면 초급 발레를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처음부터 다리를 높이 들거나 어려운 회전을 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근력과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에 맞춰 기본자세부터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동작도 버티는 힘 필요…익숙해질 시간과 회복 함께 챙겨야
발레가 힘든 이유는 동작이 커서만은 아니다. 뒤꿈치를 든 채 버티거나 한쪽 다리로 중심을 잡는 동안에는 근육이 계속 힘을 내야 한다. 여기에 팔과 다리를 따로 움직이고 음악의 박자까지 맞춰야 한다. 근육이 오래 버티는 힘이나 균형감각이 부족한 초보자는 이런 요구를 더 버겁게 느낄 수 있다. 운동을 오래 쉬었던 사람도 쉽게 지칠 수 있다.
기본동작을 반복하면 낯설던 움직임을 조절하는 능력은 나아질 수 있다. 반복 연습이 뇌와 근육 사이의 움직임 패턴을 다시 익히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적응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몸이 흔들리거나 자세가 무너질 정도로 지쳤다면 쉬어야 한다. 여성 발레 무용수 20명을 살핀 2016년 연구에서도 피로한 상태에서는 뒤꿈치를 들어 올리는 동작 중 몸의 좌우 흔들림이 커지고 움직임 조절이 떨어졌다.
모양을 따라 하려고 발을 무리하게 바깥으로 벌리는 것도 피해야 한다. 발레의 ‘턴아웃’은 다리를 바깥으로 돌리는 자세다. 고관절(골반과 허벅지뼈가 만나는 관절)이 허용하는 범위보다 발을 더 벌리면 무릎과 발에 부담이 갈 수 있다. 국제무용의학과학협회(IADMS)도 이런 보상 자세가 잘못된 정렬과 부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수업 전에는 충분히 몸을 풀고, 운동 중 통증이 커지거나 통증 때문에 자세를 바꾸게 된다면 강사에게 알리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