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토리아 베컴이 하이힐을 신고 스텝퍼 운동을 하는 영상이 화제다.
최근 빅토리아 베컴의 소셜미디어에는 하이힐을 신고 운동하는 모습이 올라왔다. 남편 데이비드 베컴이 촬영한 해당 영상에는 빅토리아 베컴이 버건디색 가죽 스커트와 흰 셔츠를 입은 채 약 10㎝ 높이의 스틸레토 힐을 신고 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데이비드 베컴이 “패션 위크인 건 알지만, 이건 좀 지나친 것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는 장면도 담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하이힐을 신고 운동하는 모습이 빅토리아 베컴답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하이힐을 신고 운동 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한편 빅토리아 베컴은 영국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 패션 디자이너로,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1999년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 데이비드 베컴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브루클린, 로미오, 크루즈 세 아들과 딸 하퍼까지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하이힐 신으면 발 앞쪽으로 압력 쏠려
하이힐은 뒤꿈치를 높게 들어 올려 발이 아래쪽으로 기울어진 자세를 만든다. 이 때문에 체중이 발 앞쪽에 집중되면서 발가락과 발바닥 앞부분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진다.
실제 2023년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는 하이힐 착용이 여성의 하체 움직임과 균형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연구진은 관련 연구 81편, 총 1501명의 자료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하이힐을 신었을 때 굽이 낮은 신발을 신거나 맨발로 걸을 때보다 발 앞부분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 앞쪽에 압력이 집중되면 발가락이나 발바닥 앞부분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압박이 반복되면 굳은살이나 티눈이 생기기도 한다.
무릎에도 부담⋯균형 잃을 수도
하이힐의 영향은 발에만 그치지 않는다. 2021년 《보행과 자세(Gait & Posture)》에 발표된 메타분석은 성인 여성 203명을 포함한 14개 연구를 분석했다. 그 결과 굽이 높은 신발을 신었을 때 굽이 낮은 신발이나 맨발로 걸을 때보다 무릎이 더 많이 꺾이고,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힘도 증가했다. 무릎이 안쪽으로 휘는 방향의 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러닝머신이나 스텝퍼처럼 발을 반복적으로 디디는 운동에서는 발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굽이 가늘고 높은 스틸레토 힐은 바닥에 닿는 면적이 좁아 운동 중 균형을 잃거나 발을 잘못 디딜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발과 발목 편안하게 하는 신발 선택
하이힐을 자주 신는다면 종아리나 아킬레스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킬레스건은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를 연결하는 힘줄이다. 하이힐을 신으면 발목이 아래로 기울어진 상태가 유지되면서, 종아리 근육과 아킬레스건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불편함이 느껴지거나 통증이 반복된다면 하이힐을 신는 시간을 줄이고 발과 발목을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러닝머신이나 스텝퍼처럼 움직이는 운동기구를 이용할 때는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는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