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꿈치 부상으로 선수 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몽골 양궁선수가 한국에서 수술과 재활치료를 받고 경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나누리병원은 몽골 양궁선수 B. 욘돈(B. YONDON)이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재활치료를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고 6일 밝혔다.
욘돈 선수는 오랜 훈련과 경기로 왼쪽 팔꿈치 통증이 심해져 활시위를 당기고 자세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통증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악화되자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욘돈 선수와 나누리병원의 인연은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몽골 현지 의료행사에서 시작됐다. 현장에서 의료진과 상담한 뒤 한국에서 정밀검사와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검사 결과 ‘테니스 엘보’로 불리는 만성 외측상과염과 팔꿈치 힘줄 손상이 확인됐다. 김중혁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원장은 작은 절개를 통해 관절경을 삽입해 손상 부위를 치료하는 ‘관절경하 단요측수근신근(ECRB) 유리술’을 시행했다.
수술 후에는 팔꿈치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하고 전완부 근력을 강화하는 단계별 재활치료가 진행됐다. 병원 측은 귀국 후에도 재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운동 지침을 제공했다.
욘돈 선수는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며 “수술 후 통증이 크게 줄어 다시 활을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재활에 충실히 임해 다시 나담축제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운동선수는 통증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부상 전 기능과 경기력을 회복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귀국 후에도 단계적으로 재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리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동안 나누리병원 국제진료센터는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몽골 등에서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척추·관절 분야 진료를 제공해 왔다. 병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1만 4000여 명의 외국인 환자를 진료했으며 입국 전 상담부터 진료·수술·입원·통역, 귀국 후 사후관리까지 지원하고 있다.
나누리병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2025년에 이어 올해도 법무부의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지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