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8세 아이돌 연습생 히라타 루나가 심근염으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면 일본 걸그룹 프로젝트 ‘다이애나 프로젝트(DIANNA Project)’ 연습생이자 어린이 가수로 활동하던 히라타 루나가 지난달 25일 오전 4시경 사망했다.
다이애나 프로젝트 측은 “나고야 연습생인 히라타 루나가 인플루엔자 감염에 따른 심근염으로 영면했다”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까운 친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고 전했다.
루나는 사망 불과 닷새 전인 지난달 20일에도 프로젝트 정기 라이브 공연 무대에 올라 팬들과 만났다. 공연 직후에는 소셜미디어에 “오늘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3부에 오시는 분들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라요”라는 밝은 인사를 남겼다. 이는 안타깝게도 그의 생애 마지막 메시지가 됐다.
딸은 떠나보낸 유가족도 공식 계정을 통해 “루나 인생의 3분의 1은 아이돌로서의 삶이었다”며 “가능하다면 여러분의 마음 한구석에 루나를 영원한 아이돌로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장 근육에 염증 생긴 ‘심근염’…바이러스 감염이 흔한 원인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원인은 무수히 많지만 크게 △감염성 △독성 △면역성 3가지로 구분된다. 이중에서도 아데노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간염 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심근염이 가장 흔하다고 알려졌다. 디프테리아, 포도알균 등 모든 세균도 심근염을 유발할 수 있다.
독성 원인에는 의학적으로 사용되는 약제와 주변 환경의 각종 물질이 해당한다. 면역학적 이유로 발생하는 심근염은 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 피부근염, 가와사키병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방사선 치료 이후 심근염이 발생하는 사례가 보고된다.
가슴 통증·호흡 곤란 식은땀 등 증상
증상으로는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열, 오한,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심근염 환자 약 35%는 흉통을 겪는다. 환자는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느낌을 겪는 한편 쥐어짜는 듯한 흉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어린이는 열, 호흡곤란, 식은땀, 청색증 등을 흔히 겪는다. 자칫하면 감기로 오인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심근염은 혈액검사를 통해 염증 수치와 백혈구 수치 등을 확인하고 진단한다. 심장 기능을 살펴보기 위한 심초음파 검사, 심장 근육 부종을 확인할 수 있는 심장 MRI 등이 진행되기도 한다.
손 깨끗이 씻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등 치료 제때해야
치료는 심장 기능을 지지하고 통증을 줄이는 약물요법 등으로 진행된다. 심근염 자체에 대한 뚜렷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통증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한 예방법도 없다. 평소 꼼꼼한 손씻기 등을 실천해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는 게 도움이 된다. 호흡기 증상 외에 구토, 복통, 피부발진 등이 동반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등은 제때 치료해야 한다. 방치하면 심근염을 비롯 뇌수막염, 뇌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