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주현영이 예상 밖의 건강검사 결과에 당황했다.
주현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연은 주현영’에서 잦은 소화불량과 피로를 털어놓으며 한의원을 찾았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데다 커피나 고기를 먹은 뒤에도 속이 불편하고, 스트레스가 심했던 최근 몇 달간 유독 배가 아픈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문진과 인바디, 혈압·자율신경계 검사 등을 받은 주현영은 “신체 나이가 갱년기 수준”이라는 한의사의 설명을 들었다. 교감신경 수치도 '화병 수준'으로 높다는 말에 “이거 제 것 맞나요?”, “나는 화가 없는 사람인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다만 영상에 등장한 ‘신체 나이’와 ‘화병 수준’은 해당 검사 결과를 쉽게 풀어낸 표현으로, 실제 갱년기나 화병을 확정하는 의학적 진단과는 다르다. 그렇다면 주현영이 겪은 소화불량과 피로, 높은 긴장 상태는 스트레스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스트레스 쌓이면 교감신경 과활성⋯배 아프고 잠까지 설친다
위와 장은 뇌와 자율신경계를 통해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압박감이 오래 이어지면 몸을 긴장시키는 교감신경이 우세해지고 위장 운동과 소화액 분비가 달라져 속쓰림, 복통, 더부룩함, 설사나 변비가 나타날 수 있다. 평소에는 괜찮았던 음식에도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스트레스가 복부 불편과 수면장애, 식욕 변화, 집중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긴장이 밤까지 계속되면 깊이 잠들기 어렵고, 다음 날 피로와 멍한 느낌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긴다.
주현영이 들은 ‘교감신경 수치가 높다’는 설명도 몸이 충분히 이완되지 못한 상태를 가리킨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자율신경계 검사 하나만으로 갱년기나 화병, 기억력 저하를 진단할 수는 없으며 증상과 병력, 필요한 의학적 검사를 함께 살펴야 한다.
우유만 피하면 끝?⋯커피·기름진 고기도 소화불량 자극
유당불내증이 있으면 우유와 유제품 속 유당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복통과 복부팽만, 가스, 설사가 생길 수 있다. 유당이 적은 제품이나 락토프리 우유를 선택하고, 어떤 제품을 얼마나 먹었을 때 불편했는지 기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커피는 카페인과 산 성분 때문에 일부 사람의 속쓰림이나 위산 역류를 악화할 수 있다. 지방이 많은 고기는 위에서 빠져나가는 속도가 느려 식후 더부룩함을 키우기도 한다. 특정 음식만 탓하기보다 공복 커피, 빠른 식사, 과식과 야식처럼 함께 반복되는 습관을 살펴야 한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체중 감소, 반복적인 구토, 검은 변, 삼킴 곤란이 동반되면 위장질환 여부를 진료받는 것이 우선이다.


“아아를 어떻게 참아”⋯차가운 온도보다 양·시간이 더 중요
한의원에서는 주현영의 체질을 ‘수양 체질’로 분류하고 따뜻한 음식을 권했다. 주현영은 평소 즐기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줄이라는 말에 “아아를 어떻게 참아”라며 아쉬워했다. 실제 불편함을 좌우하는 요인은 온도뿐 아니라 카페인 섭취량과 공복 여부, 마시는 속도, 개인의 위장 상태다.
커피를 완전히 끊기 어렵다면 빈속을 피하고 한 번에 마시는 양을 줄이는 방법부터 시도할 수 있다. 오후 늦게는 디카페인으로 바꾸고, 유제품을 넣는다면 락토프리 제품을 선택한다.
주현영처럼 가벼운 러닝이나 요가를 시작하는 것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과로한 날에는 강도를 낮추고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를 먼저 회복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