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2일 (토)

결핵에 ‘강력 항생제 안 듣는’ CRE까지⋯대구, 감염병 대응 머리 맞댔다

첫 중점감염병 포럼에 의료계·보건소 등 100여 명⋯결핵·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 관리전략 논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대구광역시가 11일호텔 라온제나에서 지역감염내과 교수, 의료기관 실무자, 구·군 보건소, 경북권질병대응센터, 의료기관 실무자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대구광역시 중점감염병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가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결핵과 매년 증가하고 있는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11일 호텔 라온제나에서 ‘2026년 대구광역시 중점감염병 포럼’을 개최했다.

지역사회 중점 감염병의 발생 현황과 주요 과제를 공유하고, 의료계와 보건당국 간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포럼은 대구에서 처음 열렸다. 지역사회와 의료현장에서 관리가 중요한 결핵과 증가 추세인 CRE 감염증의 현황을 살펴보고, 대구지역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관리전략과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RE 감염증은 강력한 항생제인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의료기관에서 환자나 병원체보유자와의 직·간접 접촉, 오염된 기구·물품이나 환경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어 체계적인 감시와 관리가 필요하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지역 감염내과 교수와 의료기관 실무자, 구·군 보건소, 경북권질병대응센터 등 감염병 관련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대구시 결핵 현황과 주요 과제’, ‘대구시 CRE 감염증 발생 현황 및 관리전략’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지역 맞춤형 감염병 관리전략과 대응방안’, ‘민·관의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지역 의료인으로 구성된 감염병관리 자문위원회 회의도 함께 열렸다.

참석자들은 지역사회 감염병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기관과 보건당국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역 의료계와의 공조를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해 지역 내 중점 감염병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도 결핵과 CRE 감염증 예방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감염병 관리와 시민 건강안전망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포럼은 대구시 중점감염병인 결핵과 CRE 감염증의 대응 및 관리를 위해 민·관이 함께 지혜를 모은 뜻깊은 자리”라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감염병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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