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두 번의 이혼으로 공황장애와 결핵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최근 이지현은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이날 이지현은 자신의 결혼생활 과정을 털어놨다. 그는 “첫째 딸이 생겨 결혼했고 너무 귀한 둘째까지 얻었다”며 “하지만 연애 기간이 짧고 급하게 결혼하다 보니 생활을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이혼 후 이지현은 1년 정도 교제한 남성과 재혼했다. 그는 “혼인신고를 먼저 했지만 살림을 합치진 못했다”며 “양쪽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결국 두 번의 이혼을 겪은 이지현은 “공황장애와 결핵이 왔다”며 “약을 먹으면 구토하고 하루를 이겨낼 힘이 없더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은 몸에 마비가 오고 너무 고통스러워서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다.
이지현은 2001년 쥬얼리의 멤버로 활동하며 ‘니가 참 좋아’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홀로 딸과 아들을 키우며 지난해 미용 국가자격증을 취득해 미용실 원장으로 근무 중이다.
공황장애, 신속한 치료·스트레스 해소 중요
공황장애는 예고 없이 극심한 불안과 공포감을 느끼는 현상이다.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호흡 곤란 등이 동반된다. 원인은 유전이나 심리적 요인,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알려졌다.
공황장애는 죽을 것 같은 공포감과 함께 시야가 흐릿해지고 손발이 저리는 등 증상이 나타나는 공황발작을 유발한다. 공황발작은 10분 안에 최고조에 달한다. 이때 신속히 앉거나 눕지 않으면 쓰러지면서 다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방치하면 증상은 더 심해진다. 우울증이나 광장공포증 등 다른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등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
치료를 하더라도 명상이나 독서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제때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방치하면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깨지고 교감신경계가 과하게 활성화하면서 공황장애가 생길 수 있다.
결핵 환자 여전히 많다⋯ OECD 회원국 중 2위
이지현이 겪었다는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병이다.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으로 배출된 결핵균이 공중에 떠 있다가 주변 사람의 폐로 흡입되는 것이 원인이다. 영양결핍, 당뇨병, 과도한 음주, 만성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상황에 놓이면 결핵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결핵은 개발도상국에서 흔한 병이라 여겨지지만 국내 발생률은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 결핵 보고서 2024’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1위를 줄곧 유지하다가 OECD 가입 27년 만에 1위 자리를 콜롬비아에 물려주고 2위로 내려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결핵 환자는 1만7070명으로 집계됐다.
결핵은 단순한 호흡기 질환이 아니다. 결핵균은 전신으로 퍼져 림프절과 뇌막, 척추, 복막 등 다양한 장기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기침이 2주 이상 진행되거나 가래나 객혈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