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졌다. 입맛도 슬슬 가을을 찾을 때다. 변비가 고민일 때부터 짠 음식을 자주 먹을 때, 뼈 건강을 챙길 때까지 각각 눈여겨볼 만한 영양소가 있다. 9월 장바구니에 담아볼 세 가지 농산물에는 어떤 건강상 이점이 있는지 알아본다.
고구마, 화장실 가기 힘들다면?

고구마의 대표 영양소는 식이섬유다. 생고구마 100g에는 식이섬유가 약 2.6g 들어 있다.
대한소화기학회에 따르면 식이섬유는 장에서 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럽게 배출되도록 돕는다. 평소 변비로 화장실에서 고생한다면 식단에 고구마를 적당히 넣어보는 것도 좋다.
칼륨도 풍부하다. 생고구마 100g에는 약 429mg이 들어 있다. 칼륨은 몸속에 너무 많은 나트륨을 밖으로 내보내는 데 도움을 준다. 짠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다.
다만 고구마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다. 밥이나 빵처럼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이기 때문이다. 간식으로 먹는다면 한꺼번에 여러 개를 먹기보다 적당량을 챙기는 것이 좋다.
배, 목 마를 때 달콤하게 수분 보충
배는 과육 대부분이 수분이라 갈증을 달래기 좋다. 땀을 많이 흘렸거나 입안이 마를 때 간식으로 먹기 좋은 이유다.
식이섬유도 들어 있다. 특히 배를 껍질째 먹으면 과육만 먹을 때보다 식이섬유를 더 챙길 수 있다.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먹는 것도 방법이다.
배에는 우리 몸의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주는 항산화 성분도 들어 있다. 다만 배는 당을 포함한 과일이다. 달고 시원하다고 한 번에 너무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표고버섯, 고기 줄이고 싶을 때 든든하게

쫄깃한 표고버섯은 열량 부담이 적으면서 식이섬유를 챙길 수 있는 식품이다. 씹는 맛이 있어 볶음이나 찌개에 넣으면 식사의 만족감을 높이기도 좋다.
표고버섯은 비타민 D를 섭취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햇빛이나 자외선을 받은 표고버섯은 비타민 D 함량이 늘어난다. 비타민 D는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말린 표고버섯도 활용하기 좋다. 물에 불리면 다시 부드러워지고 향과 감칠맛도 강하다. 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소금이나 양념을 많이 넣지 않아도 음식의 맛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제철에는 수확이 활발한 만큼 신선하고 맛 좋은 농산물을 쉽게 즐길 수 있다. 이번 장을 볼 때 고구마와 배, 표고버섯을 한 번 챙겨보는 것도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