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SNS에서 허리를 잘록하게 만들어준다는 복대 광고를 보고 구매를 고민했다면, 실제 효과와 주의사항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착용하자마자 허리가 얇아 보이니 오래 차고 있으면 몸매도 바뀔 것 같지만, 일시적인 보정 효과가 지속적인 체형 변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배와 허리를 강하게 압박하는 만큼 몸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야 한다.
허리 정말 얇아질까?
몸매 보정용 복대인 ‘웨이스트 트레이너’는 배와 허리를 강하게 조여 허리선을 가늘게 보이도록 만든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Cleveland Clinic)에 따르면 이런 보정 효과는 일시적이며, 오래 착용하는 것만으로 허리둘레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착용 중 땀이 많이 나는 것도 뱃살이 빠지고 있다는 신호는 아니다. 하버드대 의대 건강정보에 따르면 땀은 몸을 식히기 위한 반응이다. 따라서 복대로 조인 부위에서 땀이 많이 나더라도 그곳의 지방이 줄어든다는 뜻은 아니다.
꽉 조이는 복대, 속쓰림·호흡 불편 생길 수도
배를 강하게 압박하면 위산 역류가 심해질 수 있다. 국제학술지 《소화기학(Gastroenter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식도염 등 식도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허리 벨트로 압박을 가했을 때 식후 위산 역류가 증가했다. 특히 평소 역류 증상이 있다면 강한 복부 압박에 주의해야 한다.
숨쉬기가 불편해지거나 피부가 자극받을 수도 있다. 클리블랜드클리닉에 따르면 몸매 보정용 복대가 가슴과 갈비뼈 부위를 조이면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다. 소재가 꽉 끼고 통풍이 잘되지 않으면 땀이 차면서 피부가 가렵거나 발진이 생길 수 있다.
착용 후 숨쉬기 어렵거나 속쓰림·음식물 역류가 생기거나 심해지면 즉시 벗어야 한다. 클리블랜드클리닉은 몸매 보정용 복대를 매일 착용하거나 착용한 채 자는 것을 피하도록 안내한다. 허리를 더 가늘게 보이게 하려고 불편함을 참으며 무리하게 조이는 것도 삼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