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3일 (목)

대장 용종 vs 쓸개 용종…모두 잘라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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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용종, 쓸개 용종이 생기는 데에는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음식 등 식습관이 영향을 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용종이란 위나 장의 점막 조직이 혹처럼 튀어나온 것을 말한다. 대장의 용종(폴립)이 선종일 경우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할 경우 의사가 판단해 제거하는 경향이 있다. 선종성 용종의 일부가 암으로 변하고, 대장벽으로 침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장암 예방 차원에서 용종을 제거한 후 경과를 관찰한다. 그렇다면 쓸개(담낭)에서 용종이 발견될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해 담낭절제술 10만 3817건, 담낭 용종 때문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 펴낸 주요 수술 통계연보(2025년)에 따르면, 지난해 담낭절제술이 10만 3817건 시행됐다. 쓸개(담낭)를 잘라내는 수술이다. 수술 방법으로는 복부 절개 없이 복강경을 이용하여 담낭을 제거하는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가장 흔하다. 그러나 환자의 몸 상태나 수술 중 상황에 따라 개복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의사가 담낭 용종의 크기에 따라 적절하게 판단, 수술을 결정한다.

담낭 용종, 일부는 암으로 진행할 수도

담낭(쓸개)은 간 아래쪽에 위치한 7~10 cm 길이의 주머니 모양이다. 공복 시에는 늘어나고 식후에는 수축해 줄어든다. 담낭은 담즙을 농축하고 저장하며, 십이지장으로 담즙을 분비해 지방의 소화-흡수를 돕는다. 이곳에 용종이 생길 수 있다. 담낭 점막에 돌출된 혹으로, 대부분은 암 발생 가능성이 없는 비종양성 용종이지만 일부는 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대개 증상이 없어 검진 중 초음파로 우연히 발견된다.

용종의 크기 1 cm 이상인 경우, 전문의 판단 중요

담낭 용종은 크기가 중요하다.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바로 용종의 크기로, 1 cm 이상인 경우 담낭 절제술이 권고될 수 있다.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용종의 크기, 모양, 특징과 담낭의 상태를 잘 관찰해 악성 가능성이 보이면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 방침을 세워야 한다. 담낭 용종 수술 시에는 용종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담낭 전체를 잘라낸다. 담낭 용종은 대개 증상이 없지만, 간혹 오른쪽 윗배 복통, 구토, 복부팽만, 소화불량 등이 생길 수 있다.

콜레스테롤 용종 예방 중요...식습관, 운동으로 체중 관리해야

담낭 용종 중 가장 흔한 형태는 콜레스테롤 용종으로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있다. 복부 비만과 함께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 고혈압, 당뇨병 등이 동반되는 상태다.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콜레스테롤 용종 예방을 위해 균형 잡힌 식단,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복부 초음파에서 담낭 용종이 발견되면 의사의 판단이 중요하다. 크기, 몸 상태 등을 살펴서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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