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7일 (월)

분당서울대병원 허창훈 교수, 아시아인 최초 국제모발학회연합 부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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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허창훈 피부과 교수가 국제모발학회연합 부의장에 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인이 집행위원회 임원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의장 임기는 이달 10일부터 3년이다.

현재 대한모발학회장인 허 교수는 국내외 모발 연구를 이끌어온 전문가로, 모발학계 내 한국의 위상과 영향력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올해 5월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4차 세계모발학회의 공동대회장으로서 행사 기획과 재정, 홍보 업무를 총괄하는 등 리더십과 역량을 인정받았다.

허 교수는 모발질환과 환경 요인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연구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도 장기간 미세먼지 노출과 원형탈모 및 안드로겐성 탈모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전국 단위 연구에 잇따라 참여해 국제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국제모발학회연합은 모발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단체다. 유럽·북미·일본·호주·한국 등 5개 모발학회가 순차적으로 세계모발학회를 개최해오다 점차 회원 학회들이 늘면서 2013년 공식 출범했다. 현재 국제모발학회연합은 국제 공동 연구, 세계피부과학회 내 모발분과 운영 등을 담당하며 모발학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부의장직은 이번에 신설된 직책으로 의장·전임의장·사무국장과 함께 국제모발학회연합 집행위원회를 구성한다. 아시아인이 집행위원회 임원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규정상 부의장은 다음 임기에서 의장(3년), 전임의장(3년)을 차례로 역임하게 된다.

허 교수는 “그간 유럽과 미국이 주도해온 국제모발학회연합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집행위원회 임원에 오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의장직을 시작으로 향후 9년 동안 탈모 치료 영역의 국제연합을 잘 운영하며 모발 연구 분야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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