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원 20주년을 맞는 부산 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원(병원장 박인선)이 특별한 이야기 보따리를 푼다. 명사 초청 강연 시리즈(“Parkside Talks: 20 Years Together, Stories for the Future”)다. 매번 오후 5시 30분에 병원 화암재 2층 화암홀에서 열린다.
영화평론가 심영섭이 8월 31일 ‘누구나 보았지만 아무도 못본 영화속 속살 이야기’를 특강한데 이어, 이달 18일엔 이웃사랑복지재단 유수상 대표가 ‘몸의 회복에서 삶의 회복으로’를 주제로 얘기한다.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도 갖는다.

10월 20일엔 인디고서원 허아람 대표가 ‘우리는 AI와 함께 노래할 수 있을까?’, 11월 26일엔 대한병원협회 노홍인 상근부회장이 ‘재활의료의 패러다임 전환: 기능 회복을 넘어 일상 복귀로’를 강연한다.
연말 12월 17일엔 김재환 영화감독이 ‘두려움을 떨치고 일용할 설렘을 찾아서’로 찾아온다. MBC-TV PD 출신으로 ‘트루맛쇼’(2011), ‘MB의 추억’(2012), ‘쿼바디스’(2014), ‘미스 프레지던트’(2017) 같이 우리 사회의 이면과 부조리를 파헤치는, 기념비적인 다큐멘터리를 많이 만들었다.
뒤늦게 한글 공부를 시작한 시골 할머니들의 유쾌한 일상을 그린 ‘칠곡 가시나들’(2019) 같은 영화도 있다. 김 감독은 이들 칠곡 할머니 얘기를 엮은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2020) 출간부터 유튜브 채널(‘스튜디오 오재나’) 개설로 한동안 방향을 틀었다 최근엔 다양한 미디어 비평 등으로 활동 영역을 더 넓혀가는 중이다.
이어 2027년 상반기에는 한홍구 성공회대 석좌교수, 박해원 지휘자, 박지선 정재문화재보존연구소장, 고현윤 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원 명예원장 등 인문, 예술, 의료 분야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명사들 강연이 5월까지 계속 이어진다.
특히 대한민국 재활의학계 명의로도 널리 알려진 고현윤 명예원장(전 부산대 의대 교수)은 개인전도 여러 차례 연, 실력파 화가이기도 하다. 병원 복도 곳곳에 그의 작품이 걸려 병원이 마치 미술관 같은 분위기를 띈다.

이번 명사 초청 강연 시리즈에 대해 박인선 병원장은 1일 “2006년 개원 이래 지역사회 재활의료를 이끌어온 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원의 20주년을 기념하고, 임직원들 역량 강화와 견문 확대를 돕기 위한 것”이라 했다. 물론 일반인들 관람도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