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1일 (화)

최민식, 흰머리 고수하는 ‘뜻밖의’ 이유⋯“얼굴 퉁퉁 붓는다”고?

[셀럽헬스] 배우 최민식 염색약 알레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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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은 자신의 흰머리를 “자연산”이라고 표현했다. 정재형이 보통 염색을 많이 하지 않느냐고 묻자 그는 “근데 염색약 알레르기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배우 최민식이 흰머리를 그대로 고수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공개했다.

최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한 최민식은 자신의 흰머리를 '자연산'이라고 표현했다. 정재형이 염색에 대해 묻자 그는 “근데 염색약 알레르기가 있다”고 밝혔다.

최민식은 작품 때문에 꼭 염색해야 할 때는 “지르텍 같은 걸 먹고 염색을 한다”며 “아니면 얼굴이 부어서 두 배만 해진다”라고 설명했다. 염색을 피하는 이유는 알레르기 반응 때문이지만, 최민식 역시 “저도 젊게 보이고 싶죠”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염색 후 두피가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정도를 넘어 눈과 얼굴이 심하게 붓는다면 단순한 피부 자극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염색약에 포함된 특정 성분에 면역계가 반응하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염색했더니 얼굴까지 퉁퉁…범인은 ‘PPD’있어

염색약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물질은 ‘파라페닐렌디아민(PPD)’이다. 자연스러운 어두운 색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 영구 염색약에 널리 쓰이지만, 일부 사람에게는 강한 알레르겐으로 작용한다. 다만 다른 염료나 향료, 보존제 등에 반응하거나 알레르기가 아닌 자극성 접촉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다.

반응은 염색 직후에만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노출 후 수시간에서 수일 사이 나타날 수 있으며 두피 가려움·화끈거림·발진부터 귀 주변이나 눈꺼풀의 부종, 물집까지 증상이 다양하다. 반응이 심하면 최민식이 언급한 것처럼 얼굴과 목까지 크게 부을 수 있다.

예전엔 멀쩡했는데 갑자기 알레르기?…반복 염색 후에도 생길 있어

오랫동안 같은 염색약을 문제없이 사용했다고 앞으로도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특정 성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과정에서 면역계가 감작된 뒤 나타날 수 있어 과거에는 괜찮았던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 반응하기도 한다.

염색 후 반복적으로 얼굴이나 눈 주변이 붓고 가려움·발진이 생긴다면 피부과에서 패치테스트를 통해 원인 물질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PPD 알레르기가 확인됐다면 해당 성분을 피하는 것이 기본이다. ‘천연’, ‘순한 염색약’이라는 문구만 믿고 임의로 바꾸기보다 제품 성분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안전한 대체 염모제를 전문가와 상의하는 편이 좋다.

알레르기 있는데 먹고 염색해도 될까?…심한 반응 있었다면 특히 주의

지르텍 같은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 등 일부 알레르기 증상을 줄이는 데 사용될 수 있지만, 알레르기가 있는 염색약을 계속 사용해도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예방약’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미 특정 염색 성분에 알레르기가 확인됐다면 원인 성분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과거 염색 뒤 얼굴이 크게 붓거나 심한 피부 반응을 경험했다면 다음 염색 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입술·혀·목이 갑자기 붓거나 숨쉬기 힘들고 목이 조이는 느낌, 삼키기 어려움, 심한 어지럼증 등이 나타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드물지만 염색약으로 심각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수 있어 즉시 응급진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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