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초희가 쌍둥이 출산 후 임신중독증으로 휠체어까지 타야만 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최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오초희와 변호사 남편 남재성이 출연했다. 이날 오초희는 유산을 겪은 뒤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혼할 무렵 연애 기간이 짧았음에도 임신했는데 유산을 한 번 겪었다”며 “아이를 향한 간절함이 생겨 곧바로 난임센터를 찾았다”고 말했다.
약 1년간의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했지만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오초희는 “임신중독증 증상이 나타나 한 달 반 정도 입원했는데 온몸이 퉁퉁 부었다”며 “발로 땅을 디딜 수도 없어서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고 말했다.
임신중독증, 임신 20주 이후 혈압 높아지고 단백뇨 발생
오초희가 언급한 임신중독증이란 임신 20주 이후 혈압이 높아지면서 단백뇨가 나타나거나 장기 이상이 함께 나타나는 병이다. 임신중독증을 앓는 여성은 신장이나 간 기능이 떨어지거나 혈소판이 감소할 수 있다. 두통이나 시야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임신중독증은 산모뿐 아니라 태아에게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태반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 태아 성장에 문제가 생기거나 조산 위험이 커진다.
태반은 태아가 자궁에 착상할 때 형성된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태아를 거부하지 않도록 면역 반응이 저하되고 혈관이 확장된다. 하지만 임신중독증은 태반이 자리를 잡을 때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뚜렷한 예방법 없어⋯빠르게 체중 증가하면 병원 찾아야
임신중독증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만성 고혈압, 당뇨병, 콩팥 이상 등과 관계있다고 알려졌다. 시험관 시술로 임신했거나 쌍둥이 등을 임신한 여성도 임신중독증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뚜렷한 예방법도 없어 임신부는 임신 20주 이후부터 단백뇨를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 임신 중 체중이 빠르고 갑작스럽게 증가하거나 얼굴과 손발이 심하게 붓는다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충분히 쉬어도 부종이 가라앉지 않으면 혈압과 소변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임신중독증 진단을 받았다면 임신 주수와 혈압 상태, 산모와 태아의 건강 등에 따라 치료법이 결정된다. 혈압이 심하게 높거나 장기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건강한 태아를 출산하려면 영양소 섭취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생선, 두부, 살코기 등 양질의 단백질은 태아 발육과 임신중독증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우유에 풍부한 칼슘은 임신중독증 합병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