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5일 (토)

있지 류진, 무대서 바지 안에 손을 ‘쑥’…알고보니 꽉 끼는 ‘이것’ 때문?

[셀럽헬스] 류진 무대의상 때문에 생긴 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있지 류진이 무대 의상 때문에 불편함을 겪었다. 사진=연합뉴스, SNS 캡처

그룹 있지(ITZY) 류진(신류진·25)이 공연 중 의상을 정리하다 빚어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류진은 최근 팬 소통 플랫폼 라이브 방송에서 “주변 지인들에게 많은 연락과 질책을 받았다. 바지에 손을 넣었던 것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사과와 해명을 드리려고 한다”라며 “점프슈트가 너무 올라가서 아팠다. 별생각 없이 (점프슈트를) 내린 건데, 내가 (영상을)봐도 손이 많이 들어갔더라”라고 해명했다.

이어 “점프슈트가 나를 반 갈라서 죽이려고 했다”라고 당시 고통을 설명하며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바지에 손을 넣으면 안되는데 제가 잘못했던 것 같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류진은 “친구가 삼창을 시켰다. ‘공공장소, 특히 무대 위에서는 바지에 손을 넣지 않겠습니다’라고 세 번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류진이 사과까지 한 논란은 지난 1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있지의 세 번째 월드투어 ‘터널 비전(TUNNEL VISION)’ 공연 중 벌어졌다. 몸에 꼭 끼는 점프슈트 위에 핫팬츠 의상을 입고 있던 류진은 공연 도중 점프슈트가 불편한 듯 몇 차례 바지에 손을 넣어 옷매무새를 정리했고, 이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당시 돌발행동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류진의 해명에 누리꾼들은 “너무 이해가 간다. 그럴 수 있다”, “점프슈트나 스키니 팬츠 건강에 안 좋다”, “얼마나 불편했으면” 등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에는 건강을 위해 너무 조이거나 불편한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몸 조이는 옷, 혈액순환·신경 압박 주의

위아래가 붙어 있는 점프슈트나 몸에 밀착되는 스키니 팬츠, 짧은 핫팬츠 자체가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의 체형보다 지나치게 작은 사이즈를 입거나 장시간 착용하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신경을 압박해 다양한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리 저림과 부기다. 허리와 사타구니, 허벅지를 강하게 조이는 의상은 혈액과 림프 순환을 원활하지 않게 만들어 다리를 붓게 하고 피로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특히 춤을 추거나 오래 서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또 허벅지 바깥쪽을 지나는 ‘외측대퇴피신경’이 압박되면 허벅지가 화끈거리거나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감각이상성 대퇴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꽉 끼는 바지나 벨트, 보정 속옷 등도 위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류진이 공연 도중 꽉 끼는 점프슈트를 정리하고 있다. 너무 조이는 옷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등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통풍 막히면 질염·피부 자극 위험도

여성 건강 측면에서도 지나치게 밀착되는 의상은 주의가 필요하다. 몸에 딱 붙는 바지나 점프슈트, 통풍이 잘되지 않는 소재의 의류를 오래 입으면 땀과 습기가 차기 쉬워 외음부 환경이 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피부 자극이나 질염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다만 질염은 세균과 곰팡이, 호르몬 변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만큼, 꽉 끼는 옷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보는 것이 맞다.

허리를 강하게 압박하는 의상은 복부 압력을 높여 속쓰림이나 위산 역류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실제 소화기 질환 진료지침에서도 허리를 조이는 복장은 역류성 식도질환 환자가 피해야 할 생활습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장시간 입었다면 스트레칭으로 몸 풀어줘야

전문가들은 몸에 밀착되는 의상을 입어야 한다면 자신의 체형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고, 신축성과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틈틈이 자세를 바꾸고 허리와 다리를 움직여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의상을 벗은 뒤에는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종아리와 허벅지를 충분히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발끝을 몸쪽으로 당겼다가 내리는 ‘발목 펌프 운동’을 20~30회 반복하거나 종아리 스트레칭을 30초 정도 실시하면 다리의 혈액순환과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된다. 가벼운 산책이나 충분한 수분 섭취도 피로와 붓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의상을 벗은 뒤에도 다리 저림이나 감각 이상, 통증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진다면 단순한 압박이 아니라 신경 손상이나 다른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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