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1일 (화)

암세포 찾아가는 ‘방사성 약물’…경북대·케이메디허브 개발 착수

2030년까지 23억원 투입…후보물질 도출·전임상 연구 기반 마련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대구와 경북의 연구진이 암 등 난치성 질환을 보다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사진은 케이메디허브신약개발지원센터. 사진=대구시

암세포만 골라 저격하는 차세대 '방사선 비밀병기'가 나올 수 있을까. 전 세계가 주목하는 난치병 정밀 의료 기술의 판도를 바꾸기 위해 대구경북 연구진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지난 상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미래의료혁신대응기술개발’ 신규 R&D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23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과제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안전성과 치료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플랫폼 기술 개발을 목표로 오는 2030년 12월까지 약 5년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연구는 경북대학교가 주관연구기관을, 케이메디허브가 공동연구기관을 맡아 임상 진입이 가능한 후보물질 도출과 전임상 연구 기반 마련을 위해 긴밀하게 손을 잡는다.

최근 의료계에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은 정상 세포의 손상은 줄이면서 암 등 난치성 질환을 보다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연계하는 정밀 의료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국내 방사성의약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가 보유한 후보물질 최적화, 유효성 평가, 전임상 연구지원 역량을 방사성의약품 분야와 적극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그동안 축적해온 신약개발 전주기 지원 경험과 탄탄한 산·학·연·병 협력 연구 네트워크도 이번 과제에 아낌없이 투입된다.

케이메디허브는 경북대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핵심 연구 기반을 다지는 것은 물론, 국내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 생태계 활성화와 관련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은 미래 정밀의료를 선도할 핵심 분야 중 하나”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방사성의약품 개발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