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6일 (일)

‘리쥬란 화장품’ 매출 51% 껑충… 파마리서치의 새 성장동력

외국인 의료미용 증가·해외 판매 채널 확대 힘입어 리쥬란 화장품 급성장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그래픽=챗GPT로 가공

“스킨부스터 리쥬란이 전부가 아니다. 화장품 리쥬란이 뒤를 잇는다.”

파마리서치가 의료기기 중심 사업 구조에서 화장품 사업을 키우며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의료미용 소비 증가와 해외 유통망 확대 등에 힘입어 화장품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461억원, 영업이익은 57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매출액 1169억원, 영업이익 447억원)보다 매출은 24.9%, 영업이익은 28.1%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스킨부스터 리쥬란을 포함한 의료기기가 79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54.4%)을 차지했고 화장품(28.9%·422억원)과 의약품(14.6%·21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의료기기가 여전히 주력 사업이지만 최근 이 회사의 성장 축은 화장품 부문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올해 1분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0%(143억원) 급증한 422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선도했다. 의약품(24.4%)이나 의료기기(14.4%)의 성장 폭보다 2~3배 크다.

파마리서치의 화장품은 의료미용 브랜드 리쥬란을 홈케어 화장품으로 확장한 것들이다. 주요 제품은 앰플과 크림, 에센스, 마스크팩 등이다. 방한 외국인들이 피부과를 찾아 의료미용 소비를 늘리면서 리쥬란 화장품 브랜드 인지도가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의 관광 총소비 대비 피부과 소비 비중은 2%가 채 안 됐는데, 2023년 이후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 3월 6.9%를 기록했고, 지난해 12월에는 9.0%로 최고 수준을 보였다.

해외 판매 채널을 확대하면서 화장품 매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1분기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화장품 유통체인 세포라에 입점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현지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를 통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런 이유로 2분기에도 화장품 실적이 전체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현석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혜로 큰 폭 성장했고, 해외에서도 채널 확장을 통해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아마존 등 기존 온라인 채널에 더해 오프라인 채널을 확장 중이고 하반기에는 코스트코와 얼타 등 입점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간 실적 전망도 밝다. DB증권은 파마리서치에 대해 올해 연간 매출 6600억원, 영업이익 2630억원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 전망치(매출액 6660억원, 영업이익 2630억원)나 신한투자증권 전망치(매출액 6520억원, 영업이익 2638억원)도 비슷하다. 파마리서치의 지난해 매출은 5360억원, 영업이익 214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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