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대웅제약, 디지털 폐기능검사기 ‘더스피로킷’ 유통 나서

김병수(왼쪽) 티알 대표와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더스피로킷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올해 폐기능검사가 일반검진 항목에 정식 도입된 가운데 대웅제약이 디지털 폐기능검사기 시장 확대에 나선다.

대웅제약과 티알은 19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디지털 기반 폐기능검사기 ‘더스피로킷’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 병·의원과 건강검진센터를 대상으로 제품 영업망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티알은 더스피로킷의 개발과 제조를 담당하고, 대웅제약은 전국 영업망을 기반으로 유통과 영업·마케팅을 맡는다.

양사의 협력은 최근 국가건강검진 제도 변화에 따른 폐기능검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 체계가 일부 개편되며 폐기능검사(PFT)가 일반검진 항목에 정식 도입됐다. 이에 56~66세 국민은 검진을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주요 호흡기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더스피로킷은 검사 데이터를 자동 분석해 적절한 데이터를 선별하고, 만성 호흡기 질환의 최신 진료지침에 맞춰 주요 임상 지표와 함께 COPD와 천식 진단을 보조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검사 결과 판정 시간을 줄이고 진료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태블릿 PC를 통해 검사 진행 순서와 호흡 세기, 남은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해 검사 편의성과 피검사자 순응도를 동시에 높였다. 아울러 피검사자의 호흡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검사의 적절성을 즉각 판단하는 기능도 갖췄다.

태블릿PC 화면에서 보정 과정을 진행할 수 있고, 보정 결과는 서버에 저장·관리된다. 의료진은 화면 안내에 따라 실린지를 조작하고 결과 그래프를 통해 보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이즈는 약 16cm, 무게는 약 123g으로 사용 편의성과 이동성이 높아 입원 병동이나 출장 검진 등에서도 편리하게 폐기능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기존에는 환자가 폐기능검사실로 이동해 검사를 받아야 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더스피로킷은 폐기능검사의 접근성을 높이고 1차 의료기관에서도 호흡기 질환의 조기 진단을 확산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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