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대웅제약, 올해 ‘씽크’ 모니터링 시스템 10만 병상 확보 목표

내년 근감소·폐기능 검사 기능 추가 예정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 본부장(왼쪽)이 23일 씽크 도입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사진=대웅제약

“씽크가 감지한 미세한 전조증상 알람 덕분에 4분에 불과한 심정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또 79세의 고령 환자가 이동 중 넘어졌을 때 씽크가 낙상을 감지해 의료진에게 알려 주면서 신속히 조치할 수 있었습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 본부장은 23일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 도입 성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씽크는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대웅제약이 국내 공급을 맡고 있다. 전국 주요 병원에 도입·사용되면서 환자 안전 관리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씽크는 입원 환자의 주요 생체 정보를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생체 정보인 심전도와 혈압, 산소포화도, 연속 혈당 측정, 반지형 연속 혈압 측정,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반 의무기록 등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혈압을 연속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반지형 혈압 측정기기는 스카이랩의 카트온이 적용됐다. 카트온은 24시간 동안 혈압을 1시간 단위로 측정해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박선희 스카이랩스 상무는 “기존 혈압 측정은 사람의 손을 타다 보니 오류가 많았는데, 이를 자동화함으로써 측정 정확도를 높인 것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3일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설치된 씽크의 시연 화면 모습. 사진=박병탁 기자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인 아이쿱의 씨지엠 라이브도 적용된다. 당뇨병 환자는 하루 여러 번 혈당을 재기 위해 손가락을 찔러 혈액을 채취해야 한다. 하지만 씨지엠 라이브는 이를 한번으로 줄이고, 웨어러블 기기를 몸에 부착함으로써 15분 단위로 혈당 측정이 가능하다. 단순 혈당 측정을 넘어 다른 질환과의 연관성까지 분석할 수 있다. 조재형 아이쿱 대표는 “보다 정밀한 데이터를 의료진이 한눈에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퍼즐에이아이의 씨엘노트는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진료 내용을 기록하고 요약하는 시스템으로 의료진들의 의무기록 작성 부담을 낮춰준다. 김용식 퍼즐에이아이 대표는 “헬스케어 테크놀로지의 종착지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의무기록 작성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허들이 있는데, 저희가 6년 정도 개발해 드디어 상용화를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씽크에 기능을 더 추가하겠다는 계획도 나왔다. 박형철 본부장은 “내년에는 씽크에 입원환자들의 근감소 정도를 측정하는 기능을 추가해 의료진들이 의사 결정에 도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또 휴대용 기기를 이용해 폐 수술 전후 폐기능을 검사할 수 있는 기술도 추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디지털헬스케어 부문 목표로 △씽크 도입 10만 병상 이상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 매출 3000억원 △24시간 전 국민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의 정착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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