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루닛, 다이이찌산쿄 항암 신약에 AI 적용

두 후보물질에 루닛 스코프 탑재…바이오마커 발굴·임상 효율 업


이미지=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글로벌 제약사 다이이찌산쿄와 협력 계약을 맺고 항암 신약 개발에 자사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을 적용한다. 신약 개발 초기 단계부터 AI 도구를 핵심에 배치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루닛은 16일 다이이찌산쿄가 개발 중인 신규 항암제 2개 파이프라인에 ‘루닛 스코프’ 제품군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면역조직화학(IHC) 슬라이드를 정량 분석하는 ‘루닛 스코프 uIHC’로 조직검사의 수치화·표준화를 지원하고, ‘루닛 스코프 IO’로 종양미세환경(TME)의 면역표현형과 면역세포 구성을 정밀 분석한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 신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중개·임상 단계에서 적합 환자군을 더 정밀하게 선별해 임상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루닛은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시판 항암제 중심의 협업을 진행했으며, 이번에는 다이이찌산쿄의 신규 후보물질에 AI를 처음부터 적용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이찌산쿄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로 알려진 항암 분야 강자로,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루닛 측은 현재 글로벌 상위 20대 제약사 중 15곳과 항암제 개발 과정에서 ‘루닛 스코프’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조직검사 정량화와 환자선별 정밀도가 높아질수록 임상 성공 가능성과 개발 효율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AI 바이오마커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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