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20대 남성이 M자 이마가 싫어 모발이식을 받은 후 이마가 심하게 부어오른 부작용을 털어놔 화제다.
영국 매체 미러 등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에 사는 26세 로건 헨더슨은 19세부터 탈모를 겪어 이마부터 머리가 휑한 상태였다. 로건은 계속 범위가 넒어져가는 M자 이마 때문에 자신이 실제보다 10살은 더 들어 보인다고 느껴 수술을 결심했다.
그는 “26살인데 36살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다”며 “머리를 밀어버릴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시도할지 고민하다가 이식술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최근 11월 1일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회복 과정은 예상보다 훨씬 혹독했다. 이식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약 10일간 상반신을 세운 채로 잠을 자야 했으며, 부기를 줄이기 위해 헤어밴드를 착용한 상태였다. 수술 다음 날까지만 해도 견딜 만했지만, 이틀째부턴 이마의 부종이 얼굴 위쪽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메가마인드(Megamind)’처럼 보였을 정도였다고.
그는 “헤어밴드를 벗으면 부기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얼굴 모양이 계속 달라졌다”며 “사흘째에는 눈 주위 멍이 심해져 마치 ‘전성기 마이크 타이슨에게 12라운드를 맞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이마는 거의 두 배 크기로 부어올랐고, 오른쪽 눈은 부종으로 거의 감길 정도였다고 한다.
수술 직후 그는 ‘WANT HAIR(머리 원함)’이라고 적힌 헤어밴드를 차고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후 부기가 심해지자 외출을 중단했지만, 그의 소셜미디어(SNS)에는 각종 농담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로건의 최종적인 모발 생착 결과는 12개월 뒤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모발이식 이후 나타나는 이마·안면 부종은 비교적 흔한 부작용이라고 설명한다. 모낭을 채취할 때 생긴 조직 손상, 수술 과정에서의 식염수 주입, 회복기 체액 이동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때 엎드리거나 눕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체액이 얼굴 앞쪽으로 몰리기 쉬워, 수술 후 며칠간 상체를 세워 휴식하는 것이 권고된다.
세계적으로 모발이식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젊은 남성층의 수술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발이식 후 부종 자체는 흔하지만, 이처럼 이마와 눈 주변까지 광범위하게 부어오르는 사례는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