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전공의 76% 복귀했지만…소아과 충원율 13%, 필수의료 공백 여전

복지부, 전공의 복귀 규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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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복귀 전공의가 충북대학교병원 1층에서 가운을 벗고 있다. 충북대병원의 레지던트와 인턴 등 전공의 92명은 이날 하반기 수련을 재개했다. [사진=연합뉴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통해 전공의 7984명이 수련 현장으로 복귀하며, 전체 전공의 규모가 의정갈등 이전의 76% 수준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과목의 충원율은 여전히 바닥 수준에 머물러 '반쪽짜리 정상화'라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보건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총 7984명이 선발됐다. 이는 전체 모집 인원의 59.1%에 해당하는 수치다.

[자료=복지부]

이번 모집으로 기존 수련 인원을 포함한 전체 전공의는 총 1만305명으로 늘었다. 이는 예년(1만3531명) 대비 76.2% 수준이다. 지난 6월 전공의 규모가 예년의 18.7%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 부분 회복된 셈이다.

하지만 진료 과목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됐다. 정신건강의학과(93.5%), 안과(91.9%), 영상의학과(91.5%) 등 인기 과목은 90%가 넘는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반면 필수의료 분야의 인력난은 재확인됐다. 소아청소년과는 모집 인원의 13.4%를 채우는 데 그쳤고, 심장혈관흉부외과(21.9%), 핵의학과(9.5%), 병리과(17.9%) 등도 극심한 미달 사태를 피하지 못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상당수 사직 전공의의 수련 환경 복귀는 의료 체계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필요성도 다시 한 번 확인된 만큼 관련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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