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리가켐바이오, 英 익수다에 365억 투자…경영권 확보 나선다

"ADC 글로벌 승부수"...익수다 최대주주 등극

[사진=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가 영국 바이오기업 익수다 테라퓨틱스(이하 익수다)에 2500만 달러(약 365억 원)를 투자하며 경영권 확보에 나선다.

21일 리가켐바이오는 익수다의 지분 26.6%를 확보하는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익수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금은 두 차례에 걸쳐 집행된다. 지난해 4분기 1500만 달러(약 220억 원) 규모의 1차 투자가 완료됐으며, 추가 1000만 달러(약 146억 원)는 올해 중순 투자될 예정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이번 투자 외에도 익수다 기존 주요 투자자들의 지분 매입 권리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향후 3년 내 최대 73.9%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됐다. 사실상 경영권을 쥐고 익수다의 주요 신약 개발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익수다는 리가켐바이오가 기술을 이전한 ADC 신약 후보물질 LCB14, LCB73 등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거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투자로 양사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조기 임상개발·사업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비전 2030 목표를 앞당기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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