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한 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고자 한다.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지켜봐 달라.”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4회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 경제가 급변하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고객 만족 정신, 뛰어난 품질 경쟁력과 효율성, 우수한 임직원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승승장구하며 사상 최초·최대의 역사를 써나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3% 증가한 4조5473억원을 기록하며 4조원을 훌쩍 넘어섰고, 창립 이래 최초로 연간 누적 수주액 5조원을 돌파했다. 전세계 상위 글로벌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고속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올해는 5공장 완공에 따라 생산 능력이 대폭 향상된다. 존 림 대표는 “먼저 4월에는 제2바이오 캠퍼스 시대를 여는 5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며,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리터의 압도적인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의약품 생산 수요에 더욱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거점 확대를 통해 파트너사와의 커뮤케이션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리적 이점을 확대하기 위한 측면에서 미국 보스턴과 뉴저지 등에 세일즈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고, 상위 40위 제약사까지 영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도 세일즈 오피스를 설립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도쿄 오피스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현장과 온라인으로 1700여명이 참석했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변경, 사내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 의안이 상정됐고 모두 최종 승인됐다.
삼성전자 출신의 유승호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지원센터장(CFO)이 사내이사로, 이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지난 3년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이창우 서울대 경영대 명예교수는 재선임됐다.
지난해에는 이사 보수 한도 150억원 중 133억1900만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이사 보수 한도는 200억원으로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