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9일 (목)

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 “항암신약 임상1상서 안전성 입증”

임상 1상시험 연구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일동제약그룹 본사. [사진=일동제약]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회사 아이디언스가 개발한 항암제 후보물질 ‘베나다파립’이 임상 1상 시험에서 약물의 안전성과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이디언스는 베나다파립과 관련한 임상 연구 성과가 암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암 의학(Cancer Medicine)》최신호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베다다파립은 PARP(다중 ADP-리보스 중합효소) 저해제 계열의 경구용 표적 치료 항암제다. 세포의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효소인 PARP를 억제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학술지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베나다파립 임상 1상 연구 내용이 실렸다.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용만 교수와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 연구팀이 공동 수행했으며, 유방암과 난소암 등의 고형암 환자 중 기존 화학 요법 항암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했다. 1일 용량을 최저 2mg부터 최고 240mg까지 설정하고, 베나다파립 투여 경과를 관찰했다.

임상 결과, 베나다파립은 폭넓은 약물 안전역을 나타냈으며, 저용량인 10mg 투여 시에도 충분한 PARP 억제능력을 보였다. 약물 안전역은 약물의 안전성을 약물의 용량과 치사량간의 간격을 수치화 한 지표로, 이 계수가 클수록 약물이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요법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유방암·난소암 환자에게서 종양 감소 반응도 확인됐다.

베나다파립은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위암 분야의 희귀 질환 치료제로 지정(ODD)됐고, 지난해 유방암 대상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위암 대상 병용 요법 임상 2a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베나다파립의 우수한 안전성과 차별화된 약동학적 특성을 입증했다”며 “동일 계열의 기존 약물에 비해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크게 개선하고, 다양한 암 종에 단일 요법은 물론, 병용 요법으로 활용이 가능한 치료제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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