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성장 모멘텀에 기대감 ‘후끈’…상반기 주목할 제약·바이오 기업은

신한투자증권 “공매도 우려에도 주요 이벤트 주목해야”

[사진=AI 이용해 생성]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주요 모멘텀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한양행과 알테오젠 등은 유럽폐암학회에서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성과가 가시화된다면,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28일 보고서를 내고,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 센터에 대해 현재가 상승기 초입 구간이라고 분석하며, 비중 확대를 것을 제안했다. 특히 제약바이오 회사들의 주요 임상 결과 발표와 허가 신청 및 발표, 빅파마 기술이전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기업으로는 지아이이노베이션, 유한양행, 한올바이오파마·이뮤노반트, 리가켐바이오 등을 꼽았다.

유한양행은 오는 28일(현지시각)부터 열리는 미국 알레르기천식학회(AAAAI)에서 알레르기치료제 후보물질 ‘GI-301’의 임상 1b상 시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도입한 GI-301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노바티스 ‘졸레어’ 대비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유한양행은 이를 바탕으로 빅파마 기술이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GI-301은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도입한 물질이다.

다음달 26일부터 열리는 유럽폐암학회(ELCC)도 관심을 가질 만한 이벤트다. 여기서 J&J는 유한양행이 기술수출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과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최종 전체 생존기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때 J&J는 병용요법이 기존 치료제인 타그리소 대비 전체 생존기간을 1년 이상 연장했다는 내용의 데이터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당 학회에서는 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의 비소세포폐암 임상3상 미니 연구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키트루다SC에는 알테오젠의 제형 변경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를 통해 3월 중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바토클리맙(IMVT-1401)’의 중증근무력증(MG)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허가 신청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만성염증성다발성신경병증(CIDP) 임상 2b상 시험 결과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 개시 일정도 있다. 3월 중에는 ‘IMVT-1402’의 류마티스관절염(RA), 그레이브스병(GD) 등 5개 적응증에 대한 임상 3상 시험도 시작할 예정이다. IMVT-1402는 IMVT-1401의 부작용을 보완한 후속물질이다.

리가켐바이오는 기술이전이 기대되는 회사 중 하나다. 지난해부터 올해 중 ADC 링커와 페이로드 플랫폼 관련 빅파마에 기술이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었다. 또한 파트너사 시스톤, 넥스트큐어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빅파마와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민용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HLB, 알테오젠, 유한양행,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등이 섹터 전체를 상향했다”며 “이 기업들은 올해도 주목해야 할 주요 종목들로 판단되며, 섹터를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올바이오파마, 지아이이노 베이션, 올릭스, 퓨쳐켐, 보로노이를 연내 이벤트를 앞둔 기업들도 있다”며 “공매도 재개에 대한 우려가 섹터에 적용될 수 있으나 주요 이벤트들 위주로 비중확대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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