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9일 (목)

전 세계 13조 원 팔린 ‘옵디보’…폐암 생존율 개선 입증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 요법서 화학요법 대비 효과 확인


옵디보 제품. [사진=BMS·오노약품공업]

글로벌 제약사 BMS가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최신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옵디보를 화학요법과 병용할 경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이 유의미하게 연장됐다.

BMS는 19일(현지시각) “임상 3상 ‘CheckMate-816 연구’의 최종 분석에서 옵디보와 백금기반 화학요법을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병용했을 때, 화학요법 단독 대비 생존 기간이 더 길었다”고 밝혔다. 연구에는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358명이 참여했으며, 이 병용 요법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생존율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는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의미 있는 생존 혜택을 입증한 최초이자 유일한 수술 전 보조요법 기반 면역항암제 3상 임상”이라며 “추후 논문 피어리뷰(peer-review)를 거쳐 포괄적인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2022년 3월 옵디보가 해당 적응증에서 FDA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 1차 평가변수(무사건 생존율·병리학적 완전반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당시 옵디보 병용요법은 화학요법 단독 대비 질병 재발,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7%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FDA의 신속 승인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10월 FDA는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옵디보를 사용한 환자가 수술 후에도 단독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추가 승인했다.

현재 옵디보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 MSD ‘키트루다’에 이어 수술 전·후 병용 사용이 모두 허가된 세 번째 면역항암제다. 지난해 옵디보는 글로벌 시장에서 93억 달러(약 13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옵디보의 미국 내 특허는 2028년 만료될 예정이다.

댓글 1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