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제일약품 슈퍼 항생제 ‘페트로자’ 국내 허가

새로운 작용 방식으로 항생제 내성 줄인 약

제일약품이 글로벌 제약사인 시오노기의 슈퍼 항생제 ‘페트로자주’를 허가 받고, 국내에서 독점 공급한다. 

제일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제 ‘페트로자주1그램(성분명 세피데로콜토실산염황산염수화물)’에 대해 국내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성인 환자에서 ▲신우신염을 포함한 복잡성 요로 감염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을 포함한 원내 폐렴 치료제로 사용을 승인 받았다.

시오노기가 개발한 페트로자주는 이번 허가에 앞서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 1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공중보건위기 대응과 국민 건강증진에 필요한 의약품으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페트로자주는 세계 최초의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다. 기존 항생제가 가진 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세균이 성장하려면 철분이 꼭 필요한데, 철을 운반하는 분자인 ‘사이드로포어’를 이용해 세균 내부로 침투한다. 항생제가 세포 내부로 흡수되게 함으로써 항균효과를 발휘하는 방식이다. 기존 치료 옵션으로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웠던 다제내성 병원균 감염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제일약품은 기대하고 있다.

페트로자주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CRAB), 메탈로 베타 락타마제(MBL) 생성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CRPA) 등 다양한 항생제 내성(AMR) 병원균에 대한 시험관 실험(in-vitro)에서 활성을 입증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페트로자는 다제내성균 감염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신우신염을 포함한 복잡성 요로 감염 및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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