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제세동기(AED)는 병원 밖에서 발생한 1800건의 심장마비 사례 중 13건에서만 사용됐다.
AED가 사용되지 않는 이유는 근접성이다. 심장마비의 대다수(약 85%)는 사람들이 집에 있을 때 발생했다. 집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의 42%는 AED와 구급대원이 아닌 주위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했다. 공공장소에서 발생한 심장마비의 42%도 AED 사용은 7%에 그쳤다. 연구의 수석 연구 저자인 미르자 칸 박사는 ‘야후 라이프 (Yahoo llife)’와의 인터뷰에서 “AED 사용 비율은 AED에 가까울수록 가장 높다”며 “그럼에도 AED 사용 건수는 너무 적었다”고 말했다.
칸 박사는 “사람들이 근처에 AED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주변 사람들이 혼란스러운 순간에 얼어붙어 AED를 확인할 마음의 상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간단한 정신적 훈련으로 중요한 순간에 얼어붙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연구진은 “사람들에게 AED에 대해 가르칠 때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깊이 생각하게 하여 적어도 한 번은 생각해 보게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칸 박사는 “주변 사람들이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턱, 귀, 목 쪽으로 퍼지거나 퍼지지 않는 가슴이 답답한 통증을 느끼면 심장마비인지 주의있게 살펴봐야 한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몸을 구부리거나 앉아 있다면 안전하게 바닥에 누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