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 센터, UCLA 데이비드 게펜의대, 남가주 심장연구소 에른스트 폰 슈바르츠 박사는 미국 ‘폭스 뉴스(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LA와 할리우드에 많은 사람들은 레드카펫에 오르기 일주일이나 열흘 전에 얼굴 줄기세포 주사를 맞으러 오고, 일주일 후에는 얼굴이 환해진다”며 “정말 맹세컨대 5~10년은 더 젊어 보인다”고 말했다. 해리 스타일스, 마고 로비, 데이비드 베컴을 비롯한 많은 유명인들이 미세 바늘로 주사한 후 액체를 적용하는 줄기세포를 사용했다.
내과, 심장 전문의 및 심장 이식 전문의 자격을 세 번이나 취득하고 20년 넘게 줄기세포를 연구해 온 슈바르츠 박사는 줄기세포 주사는 매년 또는 18개월마다 반복해야 하며 매번 수천 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오래 지속되는 효과는 줄기세포가 수혜자의 골수를 자극해 더 많은 줄기세포를 생성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하루 후 체내에서 그 수가 두 배로 증가하고, 2~3일이 지나면 그 수는 4배가 된다.
슈바르츠 박사는 성기능 장애로 줄기세포 치료를 받는 남성 환자도 많다고 밝혔다. 슈바르츠와 그의 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한 번의 주사로 치료 효과가 최소 1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또 화상 환자와 피부 손상이 있는 환자들이 줄기세포를 통해 탁월한 결과를 얻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심장 및 기타 장기의 만성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법과 같은 미래 기술 분야를 이끄는 리더 중 한 명인 그는 줄기세포를 사용하면 인간의 수명이 이번 세기 중반에는 150세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노화는 자연스러운 생물학적 과정이지만, 노화는 여러 퇴행성 질환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사망의 가장 큰 위험 요소이기도 하다”며 “심장 수술이나 심장에 대한 시술을 할 때 가장 먼저 환자의 나이를 묻는다. 나이가 위험을 결정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의학의 패러다임이 반응성 의학에서 재생 의학으로 옮겨가는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반응성 의학은 사고를 당하거나 부상, 염증, 감염 등으로 몸이 아파서 병원을 찾는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오늘날 의사는 특정 형태의 암을 제외한 모든 질병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지 않은 줄기세포와 같은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손상을 복구하고 손상된 조직을 재생할 수 있다. 줄기세포로 질병을 치료한 사례는 아직 없지만 슈바르츠 박사는 줄기세포를 사용하면 증상과 삶의 질이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슈바르츠 박사는 줄기세포가 피부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첫째, 줄기세포는 피부층 아래 콜라겐을 재건해 얼굴이 더 활기차고 풍성해 보이도록 도와준다. 또 피부, 혈관 및 장기에서 발견되며 신체 내부와 외부 표면을 덮고 있는 세포의 일종인 상피 세포를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줄기세포는 혈관 신생이라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혈관, 모세혈관 및 동맥을 만들어 혈액 순환을 개선할 수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치유 및 회복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그는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 찾은 정보에 주의하고 해당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신뢰할 수 있는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또 줄기세포의 출처가 탯줄인지 태반 조직인지, 패혈증을 피하기 위해 어떤 위생적 조치가 취해졌는지를 반드시 물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