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엘라의 부모 역시 트랜스젠더다. 이들은 노엘라가 3살 때 스스로를 '소녀'라고 칭했으며 여자 아이의 옷을 좋아했다며 일찍부터 자신의 확고한 성 정체성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노엘라는 파리 패션위크에 진출할 예정이며 내년 한 해 수십 억 원에 달하는 수입을 거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아이가 앞으로 겪게 될 호르몬 치료 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또, 3살 때 드러낸 성 정체성을 인정해야 하느냐는 비판 의견들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의 연구에 의하면 이르면 만 3~5세에 '성별 불일치감'을 드러내는 아이들이 있다. 자신과 반대되는 성별이 선호하는 장난감이나 의상 등을 좋아하는 특징을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 하지만 이 연구는 100명 가량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로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유아기나 소아기에도 성별 불일치감을 느낄 수 있지만 성인보다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아이가 실제로 자신의 생물학적 성별에 심각한 거부감을 느끼는 것인지, 단순히 주변 형제를 따라하거나 성 역할에 대한 학습이 부족해서인지 등을 다각도로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누나가 있는 어린 남자 아이가 주변 사람들을 '언니'라고 부르거나 치마를 입는 등의 행동을 하는 건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다. 아이는 주변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을 따라 하기 때문에 남자 아이가 "나는 소녀야"라고 말했다고 해서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유아나 소아도 자신의 성별을 반대로 인지하는 성별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나, 유전적·생물학적 원인 때문은 아닐 수 있다. 주변의 영향이나 사회·문화적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은 것일 수 있다는 점에서 노엘라 부모가 노엘라의 법적 성별을 바꾼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 아이가 성별 불일치감을 느낄 때는 주변 사람이나 매스컴 등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닌지, 성에 대한 학습 부족 탓은 아닌지 등을 소아정신과 전문의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