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갈등이 전혀 없을 때 가능하다기보다 그 갈등을 푸는 방법을 두고 합의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고 하겠다.
당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과 싸우는 방식을 두고 일정한 ‘교전규칙’을 만들어 두는 것은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것보다 궁극적으로 훨씬 더 중요하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가 갈등을 해결하는 소통의 법칙 9가지를 소개했다.
1.논쟁이 일어나면 먼저 사과하라
다른 사람이 먼저 사과하기를 기다린다는 생각이 옳은 것 같아도 이는 실제로 화해로 가기보다 자신이 옳다는 점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증거다.
2.고함치지 말라
감정적으로 나가면 실제로 일어난 일의 초점을 흐리게 한다. 상대가 고함을 친다고 해도 갈등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자신은 목소리를 높여선 안 된다.
3.상대를 배려하고 있음을 나타내라
생각이 전혀 같지 않다고 해도 당신이 상대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알게끔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상대를 배려하고 있음을 나타내야 한다.
4.당신만이 절대 옳은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거의 이유 없이 화내지 않는다. 상대방의 말에는 적어도 최소한의 진실이 있을 수 있다.
5.직접적인 행동의 사례만 들어서 말하라
누구에게든 일반화를 강요하긴 어렵다. 그럴 경우 사람들은 방어적이 된다. 실제 사례만 떼놓고 보면 자신이 옳은지 그른지 빨리 깨달을 수 있다.
6.무엇이 옳은지에 집중하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할 때, 그 상황에서 자신을 빼고 일어난 행동만 근거로 해서 옳고 그름을 평가하라. 제3자의 경기를 심판 보듯이 취급하라.
7.욕하지 마라
말이 지나친 것은 사태를 과장되게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만약 당신이 욕설을 내뱉는다면, 상대는 그 나쁜 말만 듣게 되고 올바른 이야기는 어떤 것도 들리지 않게 된다.
8.인신공격을 하지 마라
사람을 하찮게 여기면 문제 해결과 멀어지게 마련이다. 언어폭력은 갈등을 해결하려는 집단에서는 결코 환영받지 못한다.
9.다른 사람이 당신 인생의 구멍을 메워 주리라고 기대치 마라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된 기대를 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그들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는데도 우리 인생에서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 주리라는 희망을 갖기 때문이다.
우리가 누구와 싸운다는 것은 좋은 행동 방침을 찾으려는 것이며 관계를 유지하는데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상대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다면 각자 무시하고 떠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