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위기…아직 한차례 심의 남아
'인보사 사태'로 논란이 된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는 26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의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심사위원회는 코오롱티슈진이 제출한 상장심사 서류 내용이 허위기재됐다고 판단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상장심사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당시 제출한 것과 같은 인보사 성분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식약처 조사결과 허가받은 성분과 실제 성분이 다른 것으로 드러나 인보사 허가가 취종 취소됐다.
다만, 아직 2차 심의가 남아있어 당장 상장폐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음 달 중순 이후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만약 2차 심의에서도 상장폐지가 결정되고 코오롱티슈진이 이의 제기를 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상장폐지가 확정되면 약 6만 명에 이르는 소액주주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약 18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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