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심장 기능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모든 병으로 대표적인 예로 심장발작을 비롯하여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통증 등이 있다.

관상동맥 질환이 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생활습관의 서구화다. 미국의경우 심장병이 확고부동한 사망 원인 제1위 질환이다. 우리나라는심장병 사망자가 암 사망자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미국은심장병으로 죽는 사람이 암보다 많다. 미국 남성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심장병 사망자 숫자가 2백 30명이어서 우리보다 10배나 많다. 해마다 50만여명이 심장병으로 숨진다.

최근 세계보건기구는 한국을 포함한 개도국에서 심장병 발생률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암과 뇌졸중에 이어 사망원인 3위인 질환이지만 미국 등 선진국처럼언젠가 이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열량공급 위주인 기름진 패스트푸드의 범람과 엘리베이터와 리모컨으로 상징되는 운동부족 현상이 사회 곳곳에 만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장병 발생률이 비만 인구의 증가와 비례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많이먹고 적게 움직이는 이른바 편리하고 안락한 생활은 필연적으로 콜레스테롤로 상징되는 잉여 영양물질을 만들어낸다. 이것은피부아래뿐 아니라 심장의 혈관에도 끼게 된다.

심장병은 자각적으로는 무증세인 것에서부터 심부전으로 호흡이 곤란해져서 기좌호흡(起座呼吸:일어나 앉지 않으면 호흡운동이 충분히 되지 않는 상태)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까지 있다. 증세로서는 호흡곤란 외에 동계(動悸) ·부종(부스럼) ·치아노제 등이 나타나며,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의 관성심(冠性心) 질환에서는 발작성의 전흉부통이 있다.

병변의 부위에 의한 병리해부학적 분류와 병인에 의한 분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전자는 수 십년 전부터 쓰여져 왔으나 근년에 와서 본질적인 원인요법이 가능하게 된 이후는 후자의 분류가 의의가있어서 많이 쓰이게 되었다. 병변 부위로는 심내막(판막) ·심근 ·심막, 그 밖의것을 들 수 있으며, 각각 심내막염 ·심장판막증 ·심근염 ·심근경색 ·심막염 ·선천성 심장질환(심장기형) 등이포함된다.

병인 별에서는 심장기형을 비롯하여 류머티즘성 심질환 ·매독성심질환 ·고혈압성 심질환 ·관동맥경화성 심질환 ·폐성심 ·세균성 심내막염 ·심장신경증등으로 나누어지며, 부정맥이나 방실블록 등의 자극 전도계의 장애에 의한 것도 증세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한방병원에서 심장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좌심실과 좌심방 혈액 순환을 위해 판막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열고 닫히는 것이 아니고 판막이 튕기는 듯 여러 차례 빠르게 움직이면서 열리고 닫히는 현상이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요즈음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데 일시적인 현상인지 심장병인지알고 싶습니다. 만약 심장병이라고 하면 원인이 뭔지, 어떤치료를 받아야 하고, 어떤 음식을 조심 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예방은 금연이다. 금연 한가지만으로 관상동맥질환을 최대 41%까지 예방할 수 있다. 흔히 담배 연기는폐에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망원인으로 따져보면 심장에 훨씬 더 해롭다. 담배 연기는 심장의 혈관을수축시키고 동맥 경화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혈압 관리다. 고혈압을 치료하면 관상동맥 질환을 21%까지 막을 수 있다. 고혈압이 해로운 이유는 혈압이 높을수록심장이 펌프질하는 데 많은 힘이 들기 때문이다. 흔히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해롭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사실과 다르다. 의학적으로 저혈압이란 병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저혈압은오히려 심장과 혈관에 압력을 적게 주므로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보다 평균수명이 5년이나 길다는 연구결과도있다. 혈압은 무조건 낮게 유지하는 것이 정답이다.

세 번째는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것이다. 콜레스테롤이 심장에 산소와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축적되면서 혈관을 막거나 터지게 하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을 줄이려면 기름진음식을 줄이고 운동을 해야 한다. 이러한 생활습관의 개선만으로 수치가 좋아지지 않을 때엔 따로 알약의형태로라도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강제로 떨어뜨려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가슴 한 가운데를 움켜쥐며쓰러지는 심장마비는 휘발유에 성냥불을 그어대듯 대부분 스트레스로 촉발하기 때문이다. 과욕으로 무리하다건강을 해치는 분들을 자주 목격한다. 대부분의 스트레스가 과욕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어려운 시절일수록 욕심을 조금 줄이고 마음의 평화를 구할 수 있는 절제의 지혜가 요구된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