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6일 (일)

제약사 "편의점 약 판매? 큰 걱정"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포장 변경 불가피·일부 생산라인 변화도 필요
유통망 확보도 문제… 비용 대비 수익성 고민

오는 11월 일반의약품의 편의점 판매를 앞두고 제약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안전상비의약품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타이레놀500㎎, 판콜에이내복액, 어린이 부푸펜시럽, 훼스탈플러스정, 신신파스아렉스 등 편의점에서 팔 수 있는 일반의약품 13개 품목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15일부터 일반 편의점에서 이들 약품을 살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제약사들은 1일분 판매로 용량이 정해지면서 포장 변경에 따른 생산라인의 변화가 불가피해 결국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한 편의점에 약품을 전달하는 유통망 선정과 관리에도 추가 비용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12일 "기존의 포장을 1일분으로 재포장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시럽 제품의 경우는 기존 용기에 용량만 조절하는 방법으로 비용 증가를 최소화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타블렛 제품과 같은 경우는 기존에 8~10개의 포장 단위에서 보통 1일 용량인 3~4개가 들어가는 소포장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생산과 포장 설비의 변화까지도 필요할 수 있어 비용 대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외부 포장도 용법·용량, 주의사항 위주로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바꿔야 하는 점도 비용 증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기존 판매망 외에 편의점을 대상으로 한 유통망을 선정,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 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해당 제약사들이 고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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