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30일 (목)

콜라에 발암물질이? 수출 제품에만 듬뿍…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회사측 “건강에 무해, 비과학적 규제탓”

미국내에서 판매되는 콜라와 해외판매 제품간에 발암의심물질 함유량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발표가 나왔다.

문제의 화학물질(4-메틸이미다졸)은 콜라의 짙은 갈색을 만드는 착색제로 동물실험에서 암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 당국은 이를 잠재적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와 펩시는 미국내 판매 제품에서 이 물질의 함량을 크게 줄였지만 해외에선 그대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 미국 시민단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과학센터(Center for Science in the Public Interest)’ 는 브라질, 케냐를 포함한 9개국의 코카콜라 제품에서 이 물질이 고농도로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제품에선 콜라 340g 당 267 마이크로그램(1마이크로그램은 100만분의 4그램), 케냐 제품에선 177 마이크로그램이 검출됐다. 미국 워싱턴D.C. 판매 제품에선 145 마이크로그램이 나왔다.

이에 비해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판매 제품에선 4 마이크로그램이 검출됐었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식품법은 이 물질을 하루 30마이크로그램(1마이크로그램은 100만분의 4그램) 섭취하게 만드는 식품에는 경고문을 부착하게 하고 있다.

코카콜라사는 이 물질의 함량을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전체에서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발표했지만 일정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펩시콜라사는 미국내 함량을 줄였지만 해외에선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주 코카콜라사와 펩시사는 자기들 회사의 모든 제품이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코카콜라사는 “미국내 제품에 해당 물질 함량을 줄인 것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캘리포니아 주의 식품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FDA는 이 물질이 소비자에게 즉각적이거나 단기적인 위험을 끼친다고 믿을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로이터통신, 데일리메일 등이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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