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3일 (화)

노사연 “빵이 먹힌다”⋯마운자로 맞아도 식욕 그대로, 대신 나타난 증상은?

용량 높인 뒤 메스꺼움 경험⋯식욕 변화와 부작용 구분해 치료 반응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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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은 마운자로를 두 번 맞았지만 “빵이 먹힌다”며 “식욕이 떨어지는 게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35살 노사연’

가수 노사연이 마운자로를 사용한 뒤에도 식욕에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사연은 최근 유튜브 채널 ‘35살 노사연’에서 약사와 이야기를 나누다 “마운자로 두 번 해봤다”고 밝혔다. 그는 “빵이 먹힌다”며 “식욕이 떨어지는 게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낮은 용량에서는 별다른 느낌이 없었지만, 용량을 높인 뒤에는 다른 반응이 나타났다. 노사연은 “그날은 속이 좀 미식미식했다”며 임신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용 중단 후 다시 시도했으나 기대한 효과를 얻지 못해 사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면 식욕이 곧바로 줄어들 것이라 기대하기 쉽다. 그러나 식욕 변화와 메스꺼움은 별개로 살펴야 한다. 치료 초기의 반응을 판단하는 기준과 용량을 높일 때 주의할 증상, 속이 불편할 때의 관리법을 알아본다.

사진=유튜브 채널 ‘35살 노사연’

용량 높인 뒤 메스꺼움, 흔한 위장관 이상반응

마운자로의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는 GIP와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과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데 관여하고, 위에서 음식이 내려가는 속도도 늦춘다. 사용 중에는 메스꺼움과 설사, 구토, 변비, 소화불량,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노사연이 표현한 ‘미식미식한 느낌’도 알려진 위장관 이상반응과 겹친다. 증상의 원인은 투여 시점과 식사, 다른 약물 사용 등을 함께 살펴 판단한다. 위장관 증상은 치료를 시작하거나 용량을 높이는 시기에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임상시험에서 메스꺼움·구토·설사는 주로 증량 기간에 발생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울렁거림이 심하다고 감량 효과가 크다는 뜻은 아니며, 식욕이 그대로여도 부작용은 생길 수 있다. 식욕 변화와 소화기 증상의 발생 시점·지속 시간을 따로 기록하면 진료에 도움이 된다.

초기 저용량부터 단계적 증량, 식욕만으로 효과 판단 어려워

티르제파타이드는 낮은 용량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높이는 약물이다. 시작 용량은 주 1회 2.5㎎이며, 4주 뒤 5㎎으로 높이는 일정이 기본이다. 추가 증량도 현재 용량을 최소 4주간 사용한 뒤 치료 반응과 부작용을 고려해 결정한다.

간격을 두는 데는 위장관 이상반응을 줄이려는 목적이 있다. 식욕이 기대만큼 줄지 않았다고 스스로 용량을 높이거나 주사 간격을 줄여서는 안 된다. 좋아하는 음식이 여전히 먹고 싶다는 느낌만으로 치료 효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실제 식사량과 체중 변화, 사용 기간과 용량, 불편한 증상을 함께 살펴야 한다.

노사연의 정확한 투여 일정과 체중 변화는 공개되지 않았다. 치료를 쉬었다가 재개할 때도 이전 용량을 그대로 사용하기보다 처방 의료진에게 중단 기간과 기존 증상을 알리고 투여 계획을 확인해야 한다.

울렁거릴 때는 소량씩 식사, 지속되는 복통·구토는 진료

메스꺼움이 생기면 한 번에 먹는 양을 줄이고 식사를 나누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포만감이 느껴지면 식사를 멈추고 기름진 음식은 피한다. 억지로 많이 먹기보다 담백한 음식을 소량씩 섭취하면서 어떤 음식 뒤 불편감이 심해지는지 살펴본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다음 증량 전에 처방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물을 마시기 어렵거나 소변량이 줄어들면 진료가 필요하다. 심한 복통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등으로 뻗는 경우에는 췌장염 가능성을 확인해야 하므로 약 사용을 중단하고 즉시 의료진에게 연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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