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6일 (토)

기름진 전·갈비 먹고 더부룩하다면?⋯ 속 편해지는 차 3가지

[헬스스낵] 기름진 음식과 함께 마시면 좋은 차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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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는 전과 잡채, 갈비 등 기름진 음식을 한꺼번에 먹기 쉽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이나 잡채, 갈비 같은 기름진 명절 음식은 맛은 좋지만 많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느끼함이 오래가기 쉽다. 여기에 송편이나 약과 같은 단 음식까지 곁들이면 위에 부담이 배로 늘어난다. 이럴 때 식후 음료를 탄산음료나 믹스커피 대신 무가당 차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속이 한결 편해질 수 있다.

녹차=녹차의 대표 성분은 카테킨이다. 그중에서도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라는 성분은 지방의 산화를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대만 연구팀이 2018년 국제학술지 《피토테라피 리서치(Phytotherapy Research)》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녹차를 12주간 마신 사람들에게서 체중과 체지방뿐 아니라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까지 함께 줄어들었다.

여기에 녹차에 함유된 다당체 성분은 당질이 소화·흡수되는 속도를 늦춰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명절 식탁에는 식혜, 약과처럼 당분이 높은 메뉴도 함께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녹차가 지방과 당분 부담을 덜어준다. 단, 녹차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저녁 늦게 여러 잔을 마시면 잠들기 어려울 수 있다.

매실에 풍부한 구연산을 비롯한 사과산, 주석산 등의 유기산 성분이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실차=예로부터 배탈이 나면 매실차나 매실액을 찾는 사람이 많다. 매실에 풍부한 구연산을 비롯한 사과산, 주석산 등의 유기산 성분이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신맛 성분이 소화액 분비를 자극해 소화불량과 위장 장애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구연산은 피로 물질인 젖산의 분해와 배출을 도와 명절 음식 준비로 지친 몸의 피로 회복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다만 시중에서 흔히 파는 매실청은 설탕을 넣어 담근 것이라 당 함량이 높은 편이다. 매실 진액을 진하게 타서 여러 잔 마시면 당분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매실청 기준 하루 한두 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알려졌다.

생강차=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위장 운동을 촉진하고 담즙 분비를 늘려 지방의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강은 혈액순환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기온이 떨어지는 추석 시기 몸을 데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몸이 따뜻해지면 위장으로 가는 혈류도 함께 늘어나 소화 기능이 원활해지는 효과도 있다.

단, 생강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는 만큼 빈속에 진하게 마시거나 과다 섭취하면 위 점막을 자극해 속쓰림이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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