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비엘바이오 일부 직원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고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회사는 사실관계가 명확히 확인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16일 주주서한을 통해 “최근 당사와 관련된 언론 보도로 인해 주주 여러분께서 많은 우려와 걱정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관계기관의 절차와 관련하여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확인될 수 있도록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이번 주주서한에서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를 받는 직원의 규모나 재직 여부, 문제가 된 기술이전 계약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과 절차에 따라 회사가 임의로 판단하거나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으로 구성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에이비엘바이오 직원 등 10명 안팎이 기술이전 계약 체결 사실이 공시되기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수한 뒤, 공시 이후 주가가 상승하자 이를 매도해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본사와 관련 직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이 취한 것으로 파악된 부당이득 규모는 약 10억원으로 전해진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일을 계기로 준법경영과 내부통제, 정보관리 체계를 더욱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하여 시장과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우수한 신약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이며, 이를 통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흔들림 없이 본업에 집중하고, 연구개발과 사업개발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주주 여러분께 신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