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노홍철이 노안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동네 안경원에 방문해 시력 검사를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요즘 SNS를 많이 하는데 누가 핸드폰을 가까이 들이밀면 잘 안 보이더라"며 "원래는 가까워도 잘 보였는데, 이제는 너무 가까이 오면 깜짝 놀랄 정도로 시야가 흐릿하다"고 토로했다.
또 "아침에 일어나서 핸드폰을 볼 때도 예전처럼 또렷하지가 않다"며 시력 저하를 밝혔다.
이에 검사를 진행한 안경사는 "멀리 보는 시력은 좋지만 노안이 온 것"이라며 "노안은 평균적으로 43살에 온다. 지금 늦게 오신 거다. 그 나이대 되면 누구나 피할 수 없다. 그냥 받아들여라"라고 조언했다.
노안이 뭐길래…”40대쯤 되면 대부분 온다”

노안은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우 자연스러운 신체 변화다. 대한안과학회와 미국안과학회(AAO) 등에 따르면, 노안은 가까운 곳을 볼 때 수축해야 하는 눈 속 모양체 근육과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초점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노안은 보통 40대 초중반에 증상이 시작되어 60세 전후까지 꾸준히 진행되다가 이후 상태가 악화되지 않는 안정기에 접어든다. 국내 노안 인구는 약 2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환경 탓에 30대부터 증상을 겪는 이른바 '젊은 노안'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노안 치료하는 방법 있을까?
안타깝게도 노안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떨어지는 초점 조절력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가장 보편적이고 안전한 접근법은 노홍철처럼 안경이나 돋보기, 렌즈 등을 착용하는 것이다. 근시 작업시에만 돋보기를 착용할 수도 있고, 원거리와 근거리를 나누어 보는 이중초점 렌즈 안경을 쓸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콘텍트렌즈 등을 착용할 수 있다.
만약 직업적인 이유로 안경이나 렌즈 착용이 어렵거나 백내장 등 다른 안질환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50~60대 백내장 환자에게 주로 시행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딱딱하게 굳은 본래의 낡은 수정체를 완전히 제거하고 특수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한 번 수술하면 효과가 영구적으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노안 라식·라섹 수술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주로 쓰는 눈(주시안)은 먼 곳을, 덜 쓰는 눈(비주시안)은 가까운 곳을 보도록 교정하는 수술이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수술이나 안경 없이 노안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안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며 새로운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약을 한번 점안하면 약 8시간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국내에는 정식 도입되지 않았으나, 수술 없이 안약만으로도 노안 증상을 완화할 수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