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1일 (화)

폭염 속 무리하다 쓰러질라…대구서 펼쳐진 ‘극한의 육상대회’ 대비 의사 32명 스탠바이

대구시의사회 WMA 공식 의무지원 돌입… 민관 협력으로 온열질환·부상 제로 도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대구광역시의사회가 2026년 세계마스터스육상경기대회 공식 의무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왼쪽)이 현장 의료진과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사진=대구시의사회

전 세계 육상인들의 축제인 ‘2026 대구 세계마스터스육상경기대회(WMA)’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지역 의료진이 전격 투입된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민복기)는 폭염 속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공식 의무지원 활동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의사회는 이번 대회에 습구흑구온도(WBGT, Wet Bulb Globe Temperature)를 기준으로 한 ‘폭염 대응 5단계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도입해 적용한다.

단순 기온이 아닌 습도와 태양열 등을 종합 고려한 과학적 지표를 바탕으로 온열질환 발생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의료지원단에는 지역 의사 32명이 자발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초 세부 운영 시간에 맞춰 41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으나, 효율적인 교대 근무조 편성과 유연한 배치를 통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의료진은 대회 기간 온열질환 등 응급 상황 대처와 부상 방지를 위해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 경산시민운동장, 논스타디아(마라톤·경보) 등 주요 거점 의무실에 분산 배치된다.

의사회는 현장 활동을 뒷받침할 지원 물품 전달도 마쳤다.

현장 행보도 이어졌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은 24일 오전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 의무실을 직접 찾아 폭염 대비 안전 체계를 점검하고 근무 인력을 격려했다.

이어 서편광장 시상식장에서 W50(여성 50세부) 원반던지기 부문 공식 시상자로 나서며 전 세계 선수단과 교류했다.

민복기 회장은 “폭염 속 축제인 만큼 WBGT 5단계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적용해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자발적으로 나선 32명의 회원과 함께 전 세계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도록 전문가 단체로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의무지원은 대구시의사회와 지자체가 구축해 온 공공-민간 보건의료 협력 프레임워크가 현장에서 가동된 대표적 사례로, 대회 폐막일까지 밀착 안전 관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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