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친환경 병원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36개 병원이 최고 등급에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은 뉴스위크가 6일(현지시각)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병원(World's Greenest Hospitals)’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나뭇잎 5개’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병원을 1위부터 36위까지 줄 세운 순위가 아니다. 친환경·지속가능성 성과에 따라 나뭇잎 개수로 등급을 부여했으며, 나뭇잎 5개가 가장 높은 등급이다. 전 세계 36개 병원이 이 등급을 받았고, 이들 사이에 별도의 1~36위 순위는 매기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서울아산병원과 고려대 구로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4곳이 나뭇잎 5개를 받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11곳 가운데 일본에서는 후지타의과대학병원 1곳이 최고등급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은 별도 우수 분야인 ‘지속가능 인프라(Sustainable Infrastructure)’에도 선정됐다. 이 분야에는 전 세계 24개 병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에서는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두 곳이 포함됐다.

뉴스위크는 독일 통계조사업체 스타티스타와 함께 올해 처음 친환경 병원 평가를 실시했다.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물 사용 등 친환경 성과를 비롯해 관련 인증과 수상 실적, 지속가능성 목표와 정보 공개 수준, 전문가 추천 등을 종합해 평가했다.
서울아산병원은 2021년 한국 종합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ESG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투명경영을 세 축으로 삼고 병원 운영 전반에 ESG 경영을 확대해왔다.
특히 의료폐기물과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힘을 쏟았다. 의료폐기물 분리배출을 강화하고 일회용 재료와 액체류 분리수거를 확대했으며,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인버터·보일러·냉방기 등 설비 개선도 진행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23년 의료폐기물 관련 비용은 전년보다 약 4.9% 줄었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3.6% 감소했다. 병원은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위해 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경영 분야에서 23개 세부 지표도 마련했다.
의료폐기물 관리 성과도 잇따라 인정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의료폐기물 제도 이행 평가에서 2023년 우수병원에 이어 2024년에는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