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30일 (목)

올릭스 비만약 후보, 원숭이 내장지방 29.2% 줄여…경쟁물질은 10%

같은 용량 월 1회씩 2회 투여…2027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 제출 목표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올릭스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OLX501A’가 비만 영장류 대상 직접 비교시험에서 글로벌 경쟁 물질보다 내장지방 감소 효과가 컸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결과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체지방 중심의 체성분 개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올릭스는 특정 유전자의 작동을 억제하는 RNA간섭(RNAi) 기술을 기반으로 비만·탈모·안과질환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이다.

이번 시험은 체중과 체지방을 기준으로 선별한 비만 원숭이를 대상으로 OLX501A와 글로벌 경쟁 물질을 비교하기 위해 진행됐다. 두 물질 모두 3mg/kg 용량으로 한 달 간격으로 총 2회 투여한 뒤, 표적 유전자 억제율과 내장지방 변화, 약효 관련 바이오마커 등을 평가했다.

투여 후 49일 시점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내장지방 변화를 분석한 결과, 기저치와 식이량을 보정한 기준으로 OLX501A 투여군의 내장지방은 29.2% 감소했다. 경쟁 물질 투여군의 내장지방 감소율은 10.0%였으며, 같은 기간 대조군에서는 11.1% 증가해 OLX501A 투여군의 내장지방 감소 폭이 경쟁 물질보다 크게 나타났다.

OLX501A는 지방세포의 ALK7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지방분해를 촉진하고, 식욕 억제에 의존하지 않고 체지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투여 후 70일 시점 피하지방에서 측정한 OLX501A의 ALK7 표적 유전자 억제율은 약 90%로 경쟁 물질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그럼에도 내장지방 감소 폭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 점은 OLX501A가 표적 억제를 실제 지방분해 및 체성분 개선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연결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OLX501A는 올릭스가 자체 개발한 지방조직 타깃 siRNA 플랫폼 ‘OASIS-Adipose’를 기반으로 한다. 회사는 지방세포 전달 효율과 약효 지속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플랫폼과 후보물질을 최적화해 왔으며, 이번 비만 영장류 직접 비교시험에는 이러한 최적화 과정을 거친 개발 후보물질이 사용됐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OLX501A는 단순한 체중 감소가 아니라 체지방은 선택적으로 줄이고 근육량은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의 체성분 개선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며 “회사는 2027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 제출을 목표로 비임상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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